http://www.dongascience.com/news/view/-5551236/bef 남창희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1) 는 중국 허난(河南) 성 하나라 이리두 유적과 고조선의 핵심 지역으로 추정되는
네이멍구 츠펑 시의 하가점(夏家店) 하층문화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조개화폐를 토대로,
당시 하나라보다 고조선이 선진적인 국가역량을 갖췄을 것으로 추정한다 2).
남 교수는 “하나라는 내륙 국가였기 때문에 바닷가에서 귀하게 채집되는 ‘카우리(개오지·조개의 일종 3) ) 화폐’는 해양세력이 유통시킨 화폐로 추정된다”며 “한민족은 신석기 시대부터 고래를 잡는 등 해양성이 강한 반면 4) 하나라 유물에서는 해양활동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가 간 무역에 통용되는 기축통화를 공급하는 국가는 강대국인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1 ) 남창희 교수님의 역사학자로서 소양의 문제
이 분은 동북아 역사왜곡특위 14년 7월 25일에서 명백한 위서인 환단고기에 대해
저는 환단고기에 있는 많은 내용들은 최소 30%, 최대 70%는 사실관계를 담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라고 발언하신 분입니다. 이밖에도 근거없는 궁내청 한민족 고도서 수장설을 굳게 믿고 계신 분이기도 하구요.
2) 하나라는 공식적인 역사실체가 아님
하나라는 사기에 기록이 등장하긴 하나 고고학 유적/유물 확인의 미비로 아직은 역사시기로 들어오지 못한 상나라 이전의 중국 고대왕조입니다.
중국 고고학계에서는 얼리터우 문화를 하나라 유적으로 추정하고는 있으나 정확히 어느것인지는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내부에서도 의견통일이 안된 나라를 동북아역사재단 과제용역에서 발표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3) 개오지를 이용한 카우리 화폐는 홍산문명과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가장 광범위한 지역에서 쓰인 것이 조개화폐이며 '카우리'라 불리는 조개(개오지)가 가장 널리 쓰였다.
이 조개는 인도 남서쪽의 몰디브 제도에서 많이 생산됐다.
놀라운 점은 이곳에서 나는 카우리 조개가 벵골 지방이나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중국과 아프리카에까지 수출됐다는 사실이다.
개오지류는 주로 열대해역에 서식하기에 국내에서는 몇몇 종을 제외하고는 거의 제주도 해역에 국한되어 발견되고 있다.
홍산문화 분포지는 요서지방이고 아래 그림에서 나오다시피 홍산문화의 상위문명이라 불려지는 요하문명(랴오허문명)은
한반도 남단에 미친적이 없습니다.
영향권 완전 밖인 제주도에서나 서식하는 개오지류를 저 멀리 북방에 떨어져있는 홍산문화가 어떻게 채취해서 화폐로 유통시켰다는 건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4) 한반도 남단끝에 있는 고래사냥 흔적과 홍산문화가 연결될 수 있는 고리가 없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다시피 고대 한민족의 고래사냥은 한반도 남부에서 발견된 암각화를 통해 추정하는 것입니다.
보다시피 암각화 분포는 모두 고조선 영향권과 요하문명 영향권을 현저히 벗어난 한반도 남반부에 분포해 있습니다.
요하문명이나 홍산문화의 인종과 그 당시 한반도 남단의 인종의 유사성이 전혀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반도 남부에서 발견된 고래사냥 흔적이 어떻게 홍산문화로 연결된다는건지 알수 없습니다.
객관적인 논리와 유물/유적에 기반한 연구결과를 발표하시는 건지
아니면 본인 믿음을 발표하시는 건지 구분하기 매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