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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전역후 친구와 피시방에서 본 진상Ssul
게시물ID : menbung_212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물고블린
추천 : 13
조회수 : 954회
댓글수 : 103개
등록시간 : 2015/07/31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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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그때 진상이 개념이 없었으므로 음슴체로 쓰겠음

때는 2010년 전역하고 복학전 정신차리고 공부하느라 집에만 있을때임

친구놈은 그당시 시력문제로 4급?인가 3급을 받아서 병무청에서 근무하구 있었음

어느 날 친구녀석이 제게 전화가 왔음.(걍 저희끼리 있으면 욕이 난무하고 하는데 xx로 표시하겠습니다~)

나 : "어~ 뭔일이고?"

친구 : "야 니는 전역했으면 좀 먼저 연락하고 해야지 X발 이 형님이 연락을 먼저 해야겠나?"

나 : "머라 씨부리샀노~ 여튼 뭔일이냐고~"

친구 : "야 놀게 나온나~ 나 내일 휴가다"

나 : "올ㅋ 근데 뭐하고 놀껀데?"

친구 : "몰라 오랫만에 피방이나 가자"

나 : "야이 ㅁ1친XX야 평소에도 출퇴근이라 게임 X나 하면서 뭔 또 게임질이여. 역시 개폐인새X"

친구 : "아 그래서 올꺼가 말꺼가?"

나 : "나 나갈일 없을줄 알고 안씻고 공부하고 있었다. 씻고 전화줌"

친구 : "ㅋㅋㅋㅋㅋㅋㅋ 니가 공부를???? 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니가 공부한다는 소리를 내가 다듣는거 보니까 지구가 이제 망했나보넼ㅋㅋㅋㅋㅋ"

나 : "ㅋㅋㅋㅋㅋㅋ 닥쳐라 X같은 색기야~~ 씻고 전화한다 뚝!"

통화를 끊고 씻은 다음에 전화를 했더니 그놈은 이미 자기동네의 자주가는 피방에 도착해서 하고 있다고 하는거임.
(같은 부산 동래이지만 명장동과 사직동은 꽤 멈~)

그래서 나도 그쪽으로 이동해서 오랫만에 만나서 테라를 열심히 같이 돌리고 있었음.

막 그렇게 게임을 하다가보니 어느새 다음날 해가 떠서 알바여성이 청소를 하고 있었음.

근데 한 10분쯤 지났을까 옆에서 여자 목소리(아줌마급?)가 나는거임
(B는 게임하는 여자, A는 B를 데리러 온 여자)

A : "니 정신이 있나없나?"

B : "...."

A : "게임 고만하고 대답 안 할래?"

B : "아 뭐!!"

A : "야 시끄럽고 나온나"

B : "아 놔라!!!!"

막 이러면서 무슨 자기집 안방마냥 둘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거임

아니 피방알바는 안막구 뭐하나? 봤더니 차마 다가가서 뭐라고 하진 못하고 카운터에 서서 

"저기 다른 손님들도 있는데 조용히 좀 해주실래요?"

이러고 있는거임.

뭐 이해는 했음. 왜냐면 두명 얼굴이 꽤나 강하게 생김..... 

(어머니는 강하다 그런 얼굴이 아니라 파이터 처럼 생김 한 음.... 오크 투사?)

결국 A가 빡쳐서 B가 게임하는데 컴퓨터를 꺼버림.

B : "아 X발!!!! 머하는 짓인데!!"

A : "X발????? 이 미친X이 돌았네 따라 나온나!!"

막 이러면서 둘이서 B는 안나가려고 벽에 등대고 딱 붙어서 안움직이고 A는 막 끄집어 내려고 하는거임.

한 10여분을 그러다가 알바가 계속 이러면 영업방해로 신고할테니까 나가라고 하니까 A가 슈퍼파워로 B를 끌고 문 입구까지 감.

B는 나가면 죽는것처럼 갑자기 문 앞에서 자라나라 머리머리 처럼 갑자기 힘을 쓰더니 우리 옆자리로 뛰어옴.
(우리 자리가 제일 문에서 먼 자리였음)

B가 도망가니까 A까지 쫓아들어와서 우리 옆자리에서 몸싸움이 일어남.

참고로 군대에서 무전병과에 있다보니 소리에 예민해져서 시끄러운걸 안좋아함. 

(어느정도로 싫어하냐면 피방에서 게임하는데 소리 크게 해놓은 사람 있으면 줄여달라고 하고 초글링들 러쉬타임에 애들 욕하면서 떠들면 가서 조용히 하라고 할 정도임..)

옆에서 언성까지 높여가면서 몸싸움 하니 슬슬 짜증수치가 올라가기 시작했음. 그런데 몸싸움 하다가 내 바로 옆의 칸막이에 부딪혀서 칸막이가 부서짐.

(부산쪽 피방은 대부분 자리마다 서로 칸막이가 설치되서 옆의 사람화면을 못보게 되어있음. 우리가 간 피방은 그게 유리로 되어있어서 부서지면 위험함.)

순간 짜증수치 개폭발!!

나 : "아 X발 여기가 안방도 아니고 남의 영업장 와서 X나 행패질이네. 보소 아줌마들 싸울거면 나가서 싸우던가 와 여서 싸우고 X랄입니까?"

나 : "시끄러워도 참고 넘어갈랬디만 왜 내 옆자리 와서 칸막이 부수고 행패부리는데요?"

B : "어디서 반말질이고? 니 몇살이야 새X야!!"

나 : "아.... 꼭 나이값 못하는 인간들이 항상 나이 찾는다니까~ 보소 아지매 연장자 대우를 받을라면 나이값을 하던가 애들도 이정도로 남한테 피해주면서 하지는 않는데 그쪽이 지금 한거 안보이냐고!!"

하면서 내자리 옆에 칸막이 부서져서 내 키보드에 유리조각들 떨어진거 가리켰더니 그거 보더니 말 돌리는거임.

B : "근데 왜 욕인데!! 내가 니한테 욕을했나 뭘 했나!!"

나 : "그래 욕은 안했지 대신에 내 옆에와서 유리 다 깨사먹고 키보드에 다 떨어졌는데 어짤껀데? 피해안입었는데 내가 이러면 내가 돌+i지"

친구 : "야 그만해라 경찰서 신고했다."

나 : "아 있으봐라. 아줌마 일단 내 친구가 경찰불렀다니까 도망갈 생각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소"

B : "내가 가만히 있든 말든 뭐!!"

이러면서 급하게 A,B 둘다 나가려는거임.

그래서 내가 두명 손목을 딱 붙잡음.

나 : "와? 방금전까지 삿대질하고 옆에서 칸막이도 부수고 영업 방해 및 기물파손 다 하디만 경찰오니까 튈라하는데?"

B : "튀는거 아이그등? 더워서 잠시 앞에 있을거다 안튄다!"

나 : "아 그래요?? 근데 와 경찰 연락했다니까 더운데요?? 와 기물뿌수고 영업방해 하다가 경찰소리 들으니까 찔리가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가 윽스로 더븐가베요??"

이러니까 아무 말도 못함. 그래서 내가 알바생에게

나 : "알바아가씨~ 밖에 곧 경찰 올거니까요 경찰오면 데리고 들어오세요. 내가 못가게 붙잡고 있을테니까요."

알바 : "예?? 아~ 네 알겠어요"

이러고 알바는 밖으로 나갔음.

나는 손목 잡고 있던거 놓고 입구로 가서 입구 막고 섰음.

A : "길은 왜 막고 있는데?? 도망안간다고!"

나 : "아~ 그렇다고 칩시다~ 근데 난 의심병이 많아가 도저히 그쪽 두분 말을 믿어줄수가 읍는데요?"

B : "(A에게)야 그냥 밀고 지나가면 된다."

하지만 난 키가 190 그리고 군대에서 그래도 살빼면서 운동해서 잔근육이 꽤 되는 덩치였음.

둘이서 열심히 밀어도 문틀 잡고 버티니까 옆으로도 못빠져나감.

한 5분정도 실랑이 했더니 알바가 경찰데리고 들어오는거임. 그때서야 비켜줌.

경찰 : "아지매들이 여기서 난동 피웠어요?"

A, B : "아니 우리는 난동 피운게 아니고 저기 저 어린놈이 우리한테 욕하고 반말하고 길막고 그랬는데요"

나 : "경찰관님 저기 저 B 아지매가 게임하는데 A아지매 와가지고 데리고 가려니까 안나갈라고 버티면서 둘이서 실랑이를 막 벌이고 소리를 지르드만  제 옆자리까지 와서 싸우다가 기물 파손해서 저한테까지 피해가 와가지고 제가 열받아서 욕하고 반말했고요. 여기 와보이소."

이러면서 내가 앉은 자리가서 칸막이 유리 부서진거랑 내자리 키보드에 유리조각들 떨어진거 보여줌.

나 : "경찰관님 쉬는데 옆에와서 누가 막 소리지르고 싸우다가 기물 부수면서 경찰관님 자리에 막 날아오면 열 안받겠습니까? 안받는게 이상하죠"

알바생 : "저 아줌마들 영업방해 한다고 나가라고 하니까 안나가고 싸우다가 저분한테 피해입히고 그래서 저분이 화내실만 하고요. 저분이랑 같이온 분이 신고했어요."

경찰 : "아 아줌마들이 다 잘못했네요. 두분 일단 서까지 같이 좀 가입시다."

B : "점마는 와 안데려가는데??? 점마가 우리 손모가지 잡아서 꺽어가지고 손목 아픈데!!"

나 : "와 아줌마~ 내 친구가 경찰불렀다니까 기물 다 뿌사놓고 영업방해 해놓은상태에서 도망가는것처럼 나가려니까 내가 못도망가게 두 사람 손목잡고 못가게 한거지 언제 손목을 꺽데요?"

B : "니가 꺽었잖아 새X야!!"

나 : "아지매 저기 저거 보여요? CCTV 함 돌려보까요? 누구 말이 맞는가?? 알바씨 사장님좀 불러주실래요? CCTV 확인좀 하게"

이러니까 경찰관이 

경찰관 : "아 CCTV 있으면 확인해보면 되겠네요."

알바 : "잠시만요. (전화거는중) 사장님 저 OO인데요~ 여기 문제가 생겨서 경찰이 오셨는데요."

나 : "저 잠시만 좀 바꿔주실래요~"

나는 친구랑 거기 피방 단골이라서 사장님이랑 친했음. 알바가 전화기 건내주길래.

나 : "사장님 안녕하세요 이른 아침부터 죄송합니다. 저 XX인데요 여기 아지매 두분이 안에서 싸우고 소리지르고 하다가 제 옆자리 칸막이 부수고 해서 제 친구 OX가 신고하고하니까 이 아지매들 도망갈라다가 저한테 손목 붙들맀는데 막 꺽었다고 허위사실을 말하길래 CCTV확인좀 하려하는데요 이거 어떻게 해야합니까?"

사장님 : "아 XX씨~ 그거 녹화하는 컴퓨터 화면 봐봐."

나 : "예 잠시만요~ 예~ 보고 있습니다."

사장님 : "거기 위에 메뉴 보면 설정-환경설정 보이나??"

나 : "아~ 예 여기 있네요."

사장님 : "그거 보면 저장된 위치 뜨니까 그 폴더가면 있을거야"

나 : "그런데 이거 계속 녹화되는거 아닙니까? 그러면 이거 파일 녹화중이라 못볼건데요"

사장님 : "아 그러면 쪼금만 기다려봐봐 내가 집에서 그거 해줄게. 좀있다 전화줄테니까 기다려봐요"

나 : "네"

이러고 한 5분 기다렸더니 사장님이 전화와서 파일 저장했다고 확인해보라고 하심.

그래서 파일 녹화된거 확인해봤더니 난 분명 두명 손목만 잡고 더이상 못가게 막은거 보임.

그리고 행패 부리는거랑 다 찍힌거 보여주니까 두 아줌마 더이상 빼박캔트.

경찰관 : "(나한테) 아저씨 일단 도망 못가게 잘 잡아두셨고요. 다음부터는 언성도 높이고 욕하고 하지말고 그냥 친구분처럼 바로 경찰 신고하세요~"

나 : "아 네~ 알겠습니다."

이러고 경찰관 2분이서 두 아줌마 수갑채워서 데려가면서 어디 파출소라고 사장님 오면 연락주시거나 와달라고 함.

한 30분쯤 있다가 사장님 와서 CCTV 확인하고 그때 피방에 있던 손님 4명 다 시간 10시간 넣어주고 음료 하나씩 돌리고 나랑 친구한테 핫바 하나씩 서비스 주신다음 경찰서로 가심.

난 자리에 유리땜에 자리 옮겨서 다시 게임하는데 알바생이 와서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하고 감~

여튼 진짜 피방에서 소리지르고 할거면 좀 집에서 했으면 좋겠음...

피방에 다 같이 게임하는데 혼자 소리 막 올려놓고 시끄럽게 하는사람들 개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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