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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분만후 소변이 안나오면 그냥 소변줄꼽으세요...ㅜㅜ
게시물ID : baby_212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evQueen★
추천 : 12
조회수 : 12601회
댓글수 : 51개
등록시간 : 2017/08/15 04:00:06
벌써 2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그 때의 고통이 생생한데요.
제왕절개는 무조건 꼽습니다. 그런데 자연분만은 출산직후만 일시적으로 안나오고 몇 시간뒤에 꼭 소변보라며 안꼽거든요?
문제는 아기 낳고 너무 배고파서 빵 떡등에 곁들여서 음료를 많이 먹었었어요. 출산 5시간 정도되니까 이제 소변 볼 준비가 됐는지 무척 마렵더라구요.
근데 아무리 졸졸졸 소리를 듣고 입으로 쉬...해도 안나오는거에요. ㅜㅜ 신랑이 밖에서 계속 쉬~ 쉬~ ㅋㅋㅋ
와....마려운데 못싸는 고통이 이리 클 줄 몰랐어요. 결국 간호사 찾아서 어떻게 좀 해달라고 해서 한 번 빼주더라구요.
400ml....허걱. 그 때 시간이 새벽1시쯤.. 애기낳은거보다 상쾌함을 느끼...........는건 잠시 30분 지나니 다시 미치겠는거죠.ㅜㅜ 간호사님은 방금전에 뺐는데 찼으면 얼마나 찼겠냐며.. 기분상 그런거라고 안된다는거에요.
그때부터 화장실가서 한시간여를 고통을 참아가며 해도 안나오고 미치기 직전에 가서 빼달라고 거의 징징..간호사님이 미지못해 또 한 번 빼주기 사작했어요.
1분....2분....3분... 끊임없이 나옴...한시간 반동안 도대체 얼마가 찬건지.. 둘이 아무말없이 그 긴긴 시간이지나고 다 빼냈네요. 700ml ㅋㅋㅋ
그 긴 시간이 지나고 간호사님은 제일 먼저 소변줄을 꼽아주셨어요. ㅎㅎㅎ
난생처음 입원에(다니던 병원이 하필 정기휴무라 소견서받고 대학병원 출산으로 2박3일 입원) 소변줄 처음 꼽아봤는데 전 소변줄이라는게 꼽고 마려우면 그자세 그대로 싸서 줄로 나가는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그냥 방광에 차면 저절로 나와요.
새벽녂에 소변통 비워주러 오신 간호사님이 결국 나즈막히 한마디 하셨어요..
"물을 도대체 얼마나 드셨길래...."
전 자는척했습니다. ㅋㅋㅋ 꼽고 하루지나서 빼니까 다행히 화장실 잘 가게 되었어요.
한시간정도 씨름해도 안나오면 하루만이라도 잠 좀 편하게 자고싶다고 강력하게 요청하세요. ㅜㅜ 미쳐요.
출처 |
애기낳고 여전히 밤 중 화장실 다니다가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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