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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짜리 오마카세에 너무 많은걸 바랐나봅니다.
게시물ID : cook_2120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현자타임☆
추천 : 11
조회수 : 2042회
댓글수 : 52개
등록시간 : 2017/10/02 18:17:55
한 달에 한 번 정도 맛있고 비싼 음식을 혼자 먹는게 낙인 오징어입니다.
요즘 스시가 좀 많이 땡겨서 스시 오마카세 먹으러 예약하고 방문했지요.
(방문한 곳 상호는 기재하지 않겠습니다.)
10만원짜리 오마카세면, 생각보다는 저렴한 편이니까...라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 블로그 뒤져보니 나름 괜찮은 구성. 룰루랄라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나온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샐러드
광어 회
광어 지느러미를 살짝 구워낸 초밥
전복술찜/전복술찜 초밥
생 고등어 회
된장국
차새우 초밥
한치초밥/한치 회
도미초밥/도미 회
갈치 구이
고등어 봉초밥
참치 배꼽살
생전복 초밥
우동
참치 뱃살을 살짝 구워낸 초밥
갈치 초밥
영양부추 초밥
메론
(+생맥주, 소주)

총 11피스인데, 중복되는 재료가 꽤 많습니다.
처음에 츠마미로 사시미를 먼저 냈다면 더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유자 제스트가 뿌려진 초밥이 지나치게 많다는 느낌도 강하게 들었습니다.

유자향이 계속 반복되니 코가 지치더군요 -_-;

샤리(밥)은 너무 시고, 떡 같이 끈적한 상태.

중요한건 맛이 너무 없었어요...
고등어는 비리지는 않은데, 풍미도 없고.
날 전복은 물내났습니다(...)
게다가 사시미를 먹을때 너무 차가워서 이가 시렸어요(..........)
갈치는... 떡같은 샤리 때문에 비린 맛이 엄청 올라오고.

다른 분들 포스팅을 보니 패류도 피조개가 나오는 경우, 가리비가 나오는 경우, 홍해삼이 나오는 경우 다양하던데
저는 온리 전복... 전복 크기도 워낙 작은 녀석. 25~30미/1만원짜리 같더군요 -_-;

마지막 영양부추 초밥은 절정.
안 그래도 샤리가 셨는데, 우메보시를 듬~뿍 올려서 진짜 지옥같이 시더군요 ㅠㅠ

서울에서 다른 가게. 10~13정도 오마카세를 먹어보면,
진짜 재밌는 재료. 좋은 재료 많이 나와요. 근데 이건 대체 뭔가 싶더라구요.
지방(이라고는 하지만 바다 쪽입니다.)이라서 별 재료가 안들어왔나.

아무튼, 다시 갈 일은 없을 듯 합니다.
일년에 서너번 스시 먹는데... 다음에 서울 올라갈 때 먹어야지 싶습니다.

더 비싼 스시야가 가성비는 훨씬 뛰어날 듯 해요.
16~18정도 되는 곳들 말이지요 -_-;



진짜 다른 분들 블로그 계속 보고 있는데... 이거 화나네요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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