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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간남자에게 고백을하는건 ...
게시물ID : lovestory_211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사미사.Ω
추천 : 12
조회수 : 60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6/07/25 00:54:50
정말 좋아햇던 오빠가잇었어요 ..
광주남자분들이 모두 무뚝뚝한건지는 모르겟지만
날 뻘쭘;하게 한적이 한두번이아닐정도로
단답형의 최정상;을 달리면 오빠엿죠 ㅠ
지눈에 콩깍지라구ㅠ 저한테는 멋있게만 보엿어요ㅎ
무슨사정이있었는지..
늦은나이에 군대를 간다는게 쉽지않앗을테지만
저두 오빠에 대한 남정을 억제하는게 쉽지않앗어요

제가 티를 많이내는편이라 오빠는 어느정도 눈치를챗겟지만
조금이라도 나에게 다정하게 대한다던지..아무런 변화가없길래
'아 나는 동생일뿐이구나..'라는 생각만가지구..오빠의 입대가
하루하루 다가올때마다 눈물의 양만들어갓어요
결국 06년 7월 11일 오빠가 부사관으로 짧게는 5년이란 시간을
보내야하는 시점에서 난 아무것도 할수가없엇어요
나라의법을 내가바꿀수도 없는거고 .. 5년살다오겟다는사람 2년으로
바꾸라고 해서 바꿀수잇는것도 아니고 ..그냥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고 오빠사진만보고 멍하니 앉아잇기만햇죠..

그후로 3일후 우연히 오빠의 친구와 마주치게됫어요 
서로 이름만알던사이였는데 오빠친구되시는분 하는말씀이
'얘기많이들엇어요 ' 이러시더라구요 , 순간많이놀랫어요 
'내얘기할거나잇나?...칫' 이런생각도 잠시들엇지만
나에대해 어떤얘기를 햇는지 궁금해서 꼬치꼬치 캐물엇더니
친구분께서 잠시망설이시던이 30분정도 많은 얘기를 해주시더라구요 ..

" 입대하기전에 앞에서 그놈이 ..갑자기 많이울더라구요 
절대 울꺼같지않던놈이 .. "
순간말문이 막혓어요..아 강해보이던 오빠도 역시 군대앞에선 
약해지는구나..하고 마음이쓰리기만햇죠 ,친구분의 이야기는계속됫어요

"작년에 헤어진여자친구다음으로 생각나게된 사람이잇다고 그러더라구요.."
저는..설마 '나겟어?' 라는얼굴로 시큰둥하게 친구분을바라보자 제눈치를보시더니..

"그쪽이라네요 ..그놈이 그쪽 많이좋아하는거 같아요 군대가는거 연기할수
없는게 한이라면서 .. 울면서 그쪽얘기하드라구요 ..
'다시만날수잇으면 좋을텐데' 라면서 안으로 들어갓어요 " 

말이끝나자마자 저는 펑펑울기시작햇어요 정말 믿을수가없엇거든요
오랫동안좋아햇던 오빠가 , 날 좋아하고잇었다니 ...
친구분이그러셧어요 부사관으로 5년 가따올놈이 기다려달라고 말할순
없엇을거라면서 ... 
난 기다릴수잇는데 ..

날 동생이상으론 생각하지않는거 같길래 괜히 고백햇다가
사이만멀어질까봐 아무말도하지못하고 그렇게 보내버렷는데..
몇일동안 억울해서 잠도 한숨자지못햇어요 
이럴줄알앗으면 고백이라두 할걸 ..하구요
바보같이 기다려달란말 할자신없어서 자기마음꽁꽁숨긴체 눈물만흘리고간
오빠가 너무보고싶네요 지금은 훈련기간이라 편지나 전화도 할수없는 상태지만
배치를 받고나서 오빠가 전화를 해줄지도 의문이네요 ..
저는 오빠가 무사히 제대해는 날까지 기다릴꺼에요
아니, 5년이란 시간을 기다린다 생각하지않고 
오빠를 사랑하는시간이라고 생각하려구요 ..
하지만 군복무중인사람에게 나중에 이런얘기들하면
더 복잡하고 힘들어하지않을까 걱정되네요 ..어떻게해야될지모르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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