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피딴두부 해먹고 남은 송화단이 두알 남았는데.. 또 피딴두부해먹자니 야채 썰기도 귀찮고
고추기름 내기도 귀찮아서 그냥 삶아서 허니머스터드 소스에 찍어 먹었어요.
예전에 자주 가던 뷔페에서 나오던 메뉴였는데 이게 의외로 괜찮거든요.(주인 바뀌면서 메뉴서 사라짐..)
이전에 먹었을 때보다 더 숙성되어서 그런지 더 꼬릿꼬릿 ; 걍 10분 정도 삶아줬습니다. 안 삶고 그냥 드시는 분도 계신더군요..
허니머스터드 소스는 맨날 사서 먹기만 하다 사다 놓은 걸 다 먹어서 그냥 직접 만들었는데.. 엄청 맛나네요?
그냥 홀그레인 머스터드에. 후추 마요네즈 꿀 레몬즙만 넣고 섞었는데. 엄청 맛있네요. 앞으론 이렇게 계속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그냥 콕 찍어서 냠냠 맥주안주로 먹었습니다.
꼬릿해서 좀 거북한 송화단의 냄새와 뒷맛을 허니머스터드소스가 커버해줘서 아주 진하고 고소하게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