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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 시국과 너무나도 비슷한 영화
게시물ID : humorbest_2117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ㅇΩ
추천 : 110
조회수 : 3919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9/01 00:41:52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8/31 22:55:12
브이포 벤데타 V for Vendetta 감독 _제임스 멕데이크 각본 -위쇼스키 형제 주연 _휴고 위빙, 나탈리 포드만 "피의 복수를 위한 브이" 11월 5일, 국회의사당을 폭파하려고 지하에 잔입했던 가이 포크스란 자가 잡힌다. 그는 제대로 걸을 수 없을 만큼 모진 고문 끝에 사형을 당하고 400년 후, 가이포크스의 가면을 쓴 자가 나타난다. 가면 아래 신념을 숨긴 사나이, 브이. <알파벳 for 단어>란 구조는 단어의 의미를 알파벳에 부여하는 용도로 쓰인다. 예1) 서태지와 아이들 노래 <우리들만의 추억> 영어랩 부분에 TAIJI의 이니셜을 이용.. T is for the TALENT A is for attention I is for my intellect J is for the joy I is for identity 예2) 몸값 비싼 세계적인 캐릭터 곰돌이 푸 문구 "P is for pooh" 주인공의 이름 V브이도 복수를 뜻하는 외에도 여러 상징을 가진다. 1)브이가 바이러스 연구를 위해 세인트 메리에 감금되있을 당시, 5호실에 감금되어있었고 (로마자로 5는 =V) 2)가이 포스크의 거사가 있었던 11월 5일을 시계에 적용해보면 11시 5분, 바늘의 모양이 V를 이룬다(영화 막바지에 브이의 거사가 시작되는 시간도 11시 5분이다). 3) 주인공 브이 vs 여주인공 이비. v의 정식 영어발음은 '브이'보다는 '비이'에 가깝다. 여주인공의 이름은 남자 주인공의 이름을 거꾸로 한 발음과 같다. 4) 이비가 브이의 집에서 거울을 닦는 장면에서.. 거울에 새겨진 문구. "VI VERI VENIVERSUM VIVUS VICI." 나는 진실의 힘으로 살아생전 세상을 정복했다는 뜻으로 파우스트가 한 말이라고 한다. 모두 v로 시작되는 단어로 이루어져 있다. 기타등등 다른 의미가 더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알고 있는건 여기까지다. 브이 포 벤데타는 영화 각본은 매트릭스의 위쇼스키 형제가 썼지만 원작은 엘런무어라는 영국 작가가 쓴 만화이다. 엘런 무어는, 영화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무정부주의자인데 브이 포 벤데타 외에도 <젠틀맨 리그> <프롬 헬> 등의 영화의 원작을 썼고 <콘스탄틴>의 이야기틀을 만든 사람이기도 하다. 하지만 <젠틀맨 리그>의 영화판을 보고는 너무 실망하여 헐리우드에 염증을 느낀 나머지 그 이후로 영화화 되는 자신의 모든 작품 엔딩 크레딧에서 이름을 빼달라고 했다고 한다. 우연이란 착각이 존재할 뿐 v라는 알파벳 하나에도 이렇게 많은 의미와 우연이 있지만, 영화 내내 등장인물들도 '우연'에 대해 많이 언급한다. 장면 1) 브이에게서 벗어나 고든의 집으로 도망친 이비에게 상사가 아침에 달걀토스트를 해준다 이비 : 이상해요. 고든 : 뭐가? 이비 : 브이의 집에 간 첫날에 그도 나에게 이 요리를 해줬었어요. 고든 : 정말? 이비 : 네! 맹세코! 고든 : 우연이군... 하지만 설명할 수 있는 우연이야... 이비 : 정말요? 고든 : 그래.. 사실 내가 브이니까... 이비 : .... 전혀 재미없어요. 장면 2) 과거에 세인트캠프에서 근무했던 여박사가 브이에게 살해당한 방송인의 시신을 해부하게 되고, 그녀가 과거 식물학박사였다는걸 안 형사가 브이가 시신 옆에 남겨놓고 가는 장미꽃을 건네며 무슨 꽃인지 알아봐달라고 한다. 그날 밤, 여박사를 찾아온 브이. 여박사 : 신기하군요... 우연히도 오늘 낮에 당신의 장미꽃을 받았어요. 그 꽃을 보고 범인이 당신이란걸 알았죠... 장면 3) 밤길을 가다 위험에 처한 이비를 브이가 구해준다. 우연히도 바이러스 연구의 희생자인 브이와 마찬가지로 이비도 바이러스로 부모님과 형제를 모두 잃었다. 이 우연을 시작으로 이비는 국회의사당을 폭파하는 열차의 레벨을 당기게 된다. 그리고 브이는 이비와 언쟁을 하다 이런 말을 한다. "우연이란 착각이 존재할 뿐, 우연이란건 존재하지 않소.' 우연이란것에 대한 브이의 논리는 서틀러정부의 비리가 밝혀지는 부분에서도 적용된다. 서틀러정부가 들어설 당시, 영국 전역에 바이러스가 창궐한다. 혼란스러운 와중에 서틀러라는 강력한 지도자가 등장하고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되고 그들은 이 신종 바이러스의 해독제를 만들어낸다. 새 정부가 바이러스의 해독제를 신속히 만들어낼 수 있었던게 우연이였을까? 바로 그 바이러스의 유포자가 서틀러 정부였던 것이다. 서틀러 정부는 바이러스 항생제를 만들었고(그 배후에는 제약회사 최대주주로 영국 최고 갑부였던 현직 방송인이 있었고) 서틀러 정부는 바이러스 유포자가 극단주의 종교인들이였다고 발표했다.(또한 그 배후에는 비리로 가득찬 성당 신부가 있었다.) 우연이란 착각이 존재할 뿐, 우연이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신념은 총알도 뚫지 못하오 무수한 총알을 맞고도 쓰러지지 않는 브이에게 정부관료가 절규한다. "왜 안 죽는거야?!" 브이는 힘겨운 숨을 몰아쉬며 대답한다. "이 가면 밑에는 몸뚱이 뿐만 아니라 신념이란게 있소. 총알은 신념을 뚫지 못하오." 브이의 가면은 화상을 입은 브이의 얼굴을 가리는 역할도 하고 가이 포스크의 상징하기도 하고 브이의 신념의 상징이기도 하다. 부모를 잃고 나약했던 이비는 브이에 의해 다른 사람이 되고, 우연히 만난 전직장동료가 자신을 똑바로 보고도 알아보지 못했음을 이야기 한다. 이비의 신념이 나약한 과거의 이비를 가리는 가면이 됐던 것이다. 드디어 11월 5일이 되고, 브이는 이비에게 폭탄이 실린 열차의 레벨을 당기는 일을 맡긴다. "이제 당신 몫이오." 왜 스스로 하지 않고 자신에게 시키는지 의아해 하는 이비에게 브이는 자신은 자신을 탄생시킨 과거와 함께 오늘 사라질 것이고 내일부터는 새로운 세상이 열려야 한다고 한다. 새로운 세상은 당신들 몫이라며. 최근에 우리나라에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불신과 반대가 심해지는 시기에 맞물려 OCN과 슈퍼액션 등 영화전문 케이블 채널에서 <브이포벤데타>가 방송되고 있다. 우리나라 안 팎의 혼란한 정세에 많은 사람들이 브이의 말 하나하나에 더욱 공감했으리라. "국민이 정부를 무서워해서는 안되오. 정부가 국민을 무서워해야지." -두려움에 쌓인 이비에게 "정부가 이렇게 독재체제로 활개를 치도록 만든 사람들이 누군지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거울을 보시오." - 방송국을 장악한 브이가 TV연설에서 국민들에게 우리나라 뿐 아니라, <브이 포 벤데타>의 배경인 영국에서은 요즘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고있는 광우병때문에 20년전에 시끄러웠고 현재 또 다시 인간과 동물의 유전자 결합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킨데 이어, 이식용 장기를 얻기위해 복제동생을 만드는 법안까지 통과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브이 포 벤데타>는 무려 20여년전에 그려진 만화이다. 하지만 그 메세지(단순히 정치적인 것만이 아닌)는 오늘 날의 정부도, 국민도 새겨 들어보고 생각해볼만하다. V for Victory 출처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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