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서 본가에서 얻어온 수육 한덩이를
꺼내 얇게 썰어줍니다
다른 분들처럼 ㅌㄷ 족발이나 ㅅㅂㅎㅊ 족발은 없지만
본가 차로 5분, 처가 차로 10분의 지리적 요충지에
서식하기에 풍부한 식재료들을 쉽게 구할수있습니다
대파를 찾았는데 쪽파밖에 없어서 대신...
오늘 국물 역할을 할 사골분말입니다
사골분말이 없으면 슈퍼에 천원짜리
갓뚜기 사골곰탕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국물은 한번먹고 말게 아니라 두고 여러번 먹을꺼라
많이 만들어둘 필요가 있기에 찜솥에
물 2/3정도 채우고 양파 큰거 한개를 반 잘라 넣어줍니다
쪽파랑 사골분말을 처음부터 넣고 끓입니다
국물용입니다
사골분말만 넣으면 되지 하는 생각도 할 수 있지만
사골분말만 넣으면 깊은 맛... 자연스러운(???) 맛이 안나오더군요
추가할 것은 후추와 다진 마늘, 새우젓 그리고 소주를 넣고 끓입니다
나름 여러차례 먹어왔던터라 계량화 되어있지만
저만의 야메 비법이기에 자세한 비율 공개는 안하는걸로...^^;
한참 팔팔 끓였으면 다 우려낸 쪽파와 양파는 건져내줍니다
이렇게 뽀얀 국물만 남았네요^^
이제 썰어둔 차가운 수육을 국물에 넣을 차례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냉장고에 있던 수육을 한번 삶아서 칼로 썰면 안됩니다
차가운 그대로 썰어주세요
이렇게 뜨거운 국물에 토렴하듯 데워낼꺼니까요^^
담궜다 들었다 하며 고기를 3분정도 데워줍니다
짜쟌~~~
국밥에 들어갈 고기 완성^^
국밥에 깍두기 빠지면 섭섭하죠^^
저는 국밥에 깍두기랑 깍두기 국물을 부어먹습니다
아그들은 따로 먹네요^^
앗차차... 밥사진을 빼먹어서
댓글보고 황급히 올립니다ㅋㅋㅋ
죄송합니다(_ _)^^
이제 시작입니다
미션 컴플리트!!!
만들어놓은 저 국물로
점심은 떡국, 저녁은 만두국으로...-_-;
이상 아빠표 초간단(???) 돼지국밥이었습니다^^(_ _)
출처 |
둠스데이가 아닌 혹 생길지 모를 엄마가 집나간 날(???)에 대비한
아빠의 처절한 몸부림 요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