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 어젯밤 한성부좌윤이 도성으로 들어가 왜구 삼백의 수급을 베었다는 장계이옵니다. 도성 백성들이 기뻐.. (그만! 영상! 한성부의 그자를 어찌하면 좋겠오? 백성들이 나와 그자를 비교함이 어떤가?) 전하! 애오개에서 적을 맞았으니 도성이다 할수없고 그 수급도 삼백이 아닌 이백구십에 불과! 모두 거짓이옵니다. 명군이 오기도 전에 홀로 적과 싸운 저의도 수상하옵니다. 무엇보다 소신이 도성에는 왜구가 없다 백성들을 안심시켜 놓았는데 어제의 일로 온통 피난행렬입니다. 벌하셔야 하옵니다 (길이 막히기 전에 명에 갈 채비를 서두르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