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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시보 효과
의사가 효과가 없는 가짜약(위약) 혹은 꾸며낸 치료법을 환자에게 제안하지만, 환자의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병세가 호전 되는 현상을 우리는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 즉 위약 효과라고 말한다.
라고 하는데
에이 그게 뭐야 진짜야
라고 생각했던 제가 10년전에 집적 경험하고 나니
인간의 뇌는 정말 신기하단 생각이
10년전에 미국에서 잠깐 살았던 당시
저는 레드불이라는 음료수가 뭔지 전혀 모를때였습니다
월급을 타고 한달간 먹을 양식을 사러 월마트에 갔는데
한쪽 구석에 레드불이 산더미처럼 쌓여서 특가 세일을 하더군요
친구놈에게 물어봐도 걔도 잘 모르고 그냥 탄산음료겠거니 하고
한박스를 사서
매일 밤에 자기전에 한캔씩 마시고 잠만 쿨쿨 잘 잤습니다
그러던 며칠후에
회사에서 점심을 먹는데 미국인 동료 직원이 점심에
레드불을 마시는거 보고
"아 너도 그거 마시는구나. 톡 쏘는게 향도 독특해서 매일 자기전에 한잔씩 하고 잔다"
했더니
"야 이걸 자기전에 마시고 잔다고? 잠이 와?"
하더군요
그 이후 레드불이 뭔지 찾아보고 경악을
미국에선 대학생 애들이 시험때마다 잠을 쫒으려고
매일 마신다는, 카페인 범벅인
그런 음료수 인 줄 몰랐던
역 플라시보 효과를 스스로 몸소 체험한
제품에 대한 정보를 하나도 주입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간은 자신이 믿고 있는 정보로
인체가 어디까지 작용할수 있는지
뇌가 참 신기하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 근데 가만 생각해보면 커피마시고도 잘 자는 제 체질상
카페인 무감증인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