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소개로 자그마한 공장에 취직했습니다.
안으로 들어 가면 이런 모습이구요.
온통 목재로 지어진 건물입니다.
화재엔 취약하지만 열대의 정글나무 목재로 지어져서 무척 따뜻한 느낌이 들어요.
다락방도 있습니다.
원래 용도는 창고이지만 한켠에 침대가 있어서 잠도 잘 수 있구요..
공장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어요.
요즘 같은 주택난에 정말이지.. 저는 행운아입니다.
호박을 생산하는 공장입니다.
자동화가 잘 되어 있어서 일은 한 사람이 혼자서 하구요.
전기관리가 주된 업무에요.
바로 여기까지 전기가 잘 통하는지 가끔씩 살피는 거죠.
타이머입니다.
5분 간격으로 전기를 돌려 호박을 수확합니다.
타이머 측면.
호박은 정말 신기한 식물이에요.
줄기 하나가 완전히 자라면 거기서 몇 분 간격으로 계속 호박이 달려 나오거든요.
특별한 식자재이자 편리한 조명도구로도 쓰이는 참 유용한 호박입니다.
공장 가동 첫날 아침식사를 하고 창고를 열어보니 이렇게 59개나 쌓여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