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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교수님의 생각과, 학계와 출판계에 대한 비판
게시물ID : history_211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허니갈릭와플
추천 : 5
조회수 : 60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6/03 15:18:31
요즘 도올 선생님 오래전 했었던 강의를 찾아 필요한것을 보고 있습니다.
 
그중에 내용이 괜찮다고 생각해서 올려봅니다. 강의가 길어 시간을 빼앗을거 같아 전부를 권하고 싶진않습니다. 40분 40초부터, 45분 15초까지 5분만 보시면 됩니다.  
 
전, 강의중에
 
"칸트면 뭐가  어떻구, 아리스토텔레스면 뭐가 어떻구, 플라톤이면 플라톤, 일단 이 사람들의 학문이 일차적으로, 정확하게, 우리말로 그 원전이 희랍어면 희랍어~! 그에 대해서 번역이 되어야돼요!!",
"2천년동안의 우리 민족에 대한 역사의 모든 문헌들이 지금 한문으로 되어있는데, 여기에 대한 번역은없다 그말이요!!" "기초 사료에 대한 번역은 없어!!" 또 계속 강의중에, "우리 학계는 이런 기본적인 학문적 기준을 학생들에게 제시하지 않았다. 뭐 그런 기준이 있어야 도전을하고 공부를 할것 아니냐!!"
 
이런 부분들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한편으로, 공부 때문에, 외국 원서 구매대행 사이트를 가보아서 책을 뒤지다가, 각 학문의 용어 사전들이, 영어권에서는, dictionary of ~~~ 이런식으로, 수학, 지리학, 생물학, 엔지니어링, 사회학, 미분학 해석학 등등, 그 분야별로 세세하게 다 있었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충격이었죠. 우리나라에서, 예를들어, 어떤 분야의 학문에 있는 비교적 전문적수준의 용어에 대한 쓰임과 정의를 알고싶어, 그런것이 나와있는 책을 찾는다고 대형서점가서 발품팔고 뒤적거려봐야, 그 책은 기껏, 번역된 대학교 교재라든가, 수험서 등등에 뿔뿔이 흩어져있어서, 찾기도 어렵고, 학계에서 공통으로 객관화시킨 의미규정에 대한 언급없이, 이 책에서 이런식으로, 저 책에선 저런식으로 쓰니까 오히려 공부하는사람 입장에서, 혼란스워지기만 했거든요. 그래서, 그때 이런 전문용어들에 대한, 그 국제적인 학계의 기준이 적용되는, 우리말로된, 정확한 용어사전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학문들에 대한 용어 사전 출판이 도올선생님이 말한 기초사료의 번역에 대한 중요한 하나의 실천적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요즘 도올교수님 중국 길림성 연변대학에서 중국철학과 한국철학에 대하여 강의 하신다고 하네요.
김대중, 노무현 정권때는 tv에서 자주 볼 수 있었는데 국내 여러 대학들에 출강도 하시고요. 그런데 이명박들어서 조금씩 밀려나더니, 결국 박정권때, 중국으로 밀려나는 아깝습니다. 좋은사람 중국에 뺏겼단 느낌이네요.  
출처 http://tvpot.daum.net/v/uiekkByu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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