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 오픈하우스에 갔다가 선생님이 딸래미가 밥을 거의
안먹고 버린다고 하셔서 메뉴를 물어봤어요.

맨날 쌀밥에 장조림(이건 맨날), 그리고 튀김이나 전종류, 
가끔 김치래요. 

하....
내새끼 이런 쓰레기 먹여서 키우라고 준 거 아닌데...
위에 말한 반찬들 전부 다 식당에서 남은 반찬들 가져와서 
싸주는 거더라구요. 아주 달고 짜고, 그것만이면 모르겠는데 
심지어 고기 야채 밸런스도 안맞아....

애한테 그럼 야채과일은 뭐싸주냐고 했더니 한참 생각하다가
부침개 속에 파나 양파 있대요ㅋㅋㅋㅋㅋㅋ

열받아서 한바탕 하고 제가 싸기로 했습니다.
기왕 만들고 사진 찍은 거 걍 올려보려구요 ㅋㅋ
어제 급하게 결정한 거라 초록이 없어서 허전하긴 한데
낼부턴 있습니다ㅋㅋㅋ

저는 통근이 왕복 세시간이라 이쁘게 이쁘게는 체질상 
못하구요, 애가 입이 좀 짧은 편이라 집어먹기 쉬운 거
위주로 해줘요. 잘 먹었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