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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버거집 탐방기.3-폭망.
게시물ID : cook_2110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격렬한총잡이
추천 : 10
조회수 : 95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7/09/13 18:34:04
몇일 만에 다시 의정부를 돌아다니며 수제버거를 하는 가게를 찾아나섰다.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 확보된 가게 이름을 보고 찾았다.
1. 버거갤러리
이름을 언급하는 이유는 좋은 소리를 하기 힘들어서 이다. 그것을 알고 읽어주셨으면 좋겠다.
가게는 학교들이 밀집해 있는 골목에 위치해 있었다. 상권은 주위 학교의 학생들과 학부모 근방의 주민들로 보인다.

버거는 제일 비싼 메뉴(4,0)가 버거구이 라는 이름이었다. 다른 메뉴는 3,0원 언저리 였다. 오리지널 버거도 있었지만 버거구이 라는 이름이 궁금해서 버거구이를 주문했다.
바깥에 진열되어 있는 이미 만들어진 제품을 가져다 주었다. (???)
그래도 이미 구매했으니 먹었다. 오리지널 버거를 반으로 가르고 그것을 구워서 위에 소스를 얹어서 만든 것이었다.
돈가스 패티와 양상치, 피클, 치즈, 소스 정도로 구성되어 있었다.
빵은 구워져 있지 않았다. 패티인 돈가스도 차갑게 식어있었다. 돈가스가 눅눅하지 않고 맛이 담백했다는 것은 그나마 괜찮은 점이었다.
야채가 어느정도 있었다는 것은 칭찬할 점이다.
소스는 시중에 파는 소스를 쓴 것 같았다. 달짝지근 했다.
전체적인 맛은 밸런스를 논할 수 없었다. 맛있지 않았다.
가격대 만큼 양도 적었다. 

돈가스 갤러리라는 가게의 2호점 버거 갤러리라고 소개하는데 사실 버거가 아니라 샌드위치라고 표현하는게 맞을 것 같다. 타겟인 근처의 학생에게는 맞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다비드
차지않은 배를 움켜쥐고 인근의 다른 버거집들을 찾았지만 다 폐업하고 흔적조차 없었다. 그 근처가 유동인구가 적기는 하다. 그래서 조금 거리가 되지만 오랫동안 운영하고 있는 양식집으로 갔다. 인터넷을 보면 나름 유명한 것 같다. 가게에는 외국의 유명 호텔 주방장이었던 것 같은 흔적들이 있었다.
하루에 10개만 팔고 주문할 수 있는 시간까지 정해져 있었다. 궁금증에 찾아갔다.

버거와 감자튀김이 나왔다.
버거는 아메리카 전통스타일이라는 케찹과 마요네즈로 양념하고 피클을 많이 넣은 형식이었다. 기본 공식은 갖춘 상태 였다.
그런데 빵이 건조한 느낌이었다. 퍼석하고 형상이 쉽게 무너졌다.
케찹과 마요네즈의 맛이 너무나 강해서 다른 부위의 맛이 나지 않았다. 그냥 시큼했고 마요네즈는 느끼했다. 맛을 디자인 했다기 보다 형식적으로 넣은 느낌이었다.
마지막에 소스가 겉치고 패티가 남았는데 맛이 너무나 약했다. 소고기의 맛이 거의 없었다. 롯맥킹도 이러지는 않는데... 사실 놀랐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되는지 모르겠다.
버거에 야채가 별로 없었다. 버거 갤러리보다 없었고 롯데리아 버거 보는 줄 알았다. 절대적인 양은 롯데리아 보다 많았을지라도 버거크기에 비해서는 너무나 적었다. 

버거가 주력이 아니라 다른 메뉴들이 주력이다 보니(메뉴판에 버거가 적혀있지도 않았다.) 관련된 연구가 부족했고 제대로 된 레시피가 없는 것 같았다. 차라리 안파는게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글을 마치며...
이제 의정부에 있는 버거집은 거의다 간 것 같다.
프랜차이즈로 패티로 계란이 들어간 곳 하나 남는 것 같다. 이곳을 들리고 나서 서울로 나가볼까 생각 중이다. 
근처에서 마음에 들었던 가게에서 새로운 메뉴도 먹어보고 그것에 관해서 글을 쓸 생각도 있다.
계획만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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