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중공업은 지난 2013년 5월 독자 개발한 K2 전차 1500마력 6단 자동변속기의 군 운용시험(OT)을 중대결함 없이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18일부터 올해 2월 13일까지 1년간 6차례 내구도시험을 한 결과, 1차 시험에서 ‘메인펌프 베어링 파손’을 시작으로 ‘메인 하우징 크랙 및 기름유출’ ‘변속장치 파손’ ‘메인 하우징 크랙’ ‘변속기 파손’ 등이 줄줄이 발생했다. 올해 2월 13일 6차 시험에서는 독일 ZF사가 납품한 볼트 균열로 변속클러치 압력저하 현상이 발생, 변속기의 핵심부품인 변속장치가 고장 나면서 최초생산품검사에서 또다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방사청은 7차 내구도시험을 요구했지만 S&T중공업 측은 “국산 변속기 최초 생산품의 320시간(9600㎞) 주행 시 ‘결함이 없어야 한다’는 부분은 너무 가혹한 조항으로, 현 규격서를 만족하는 변속기는 생산이 불가능하다”며 “현 기준을 완화하는 규격 변경 후 내구도시험에 착수하겠다”고 거부 중이다.
파워팩 문제로 두산이 ROC를 낮추게 하더니만, 이젠 S&T가 ROC를 낮추라고 요구하네요. "국산 파워팩이야말로 빛이자 소금!"이라는 SBS의 김모기자는 이걸 어떻게 포장할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