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뭐라고 써야되나 이리써보고 저리써보고..해도 잘 안뽑아지네요. 저는 프로그래머를 하던 사람입니다. 월화수목금금금.. 과 잦은 야근으로 인해서.. 아이들이 아빠가 낮설어서.. 아빠에게 오지를 않았지요. 가족 전체가 다 같이 놀기는 해도.. 엄마와 아빠를 택하라고 하면 엄마에게만 갑니다. 아빠가 애좀 보려하면.. 아빠싫어 엄마좋아 하고 엄마에게만 갑니다. 그러니 아내에게서 육아부담을 덜어줄 방법도 없구요. 엄마만 찾으니.. 인생의 비애도 느끼죠.. 가족을 위해서 가족과 멀어지며 사는 내 인생은 참 뭐냐.. 하고..
이런 아빠들이 참 많을껀데요. 주말에 날잡아서 아이들에게 설명을 하고. 엄마가 할머니에게 갔다온다. 병원에 갔다온다.. 등의 이유로.. 장시간 외출을 하세요. 그 시간동안은.. 아빠 혼자서 먹이고 씻기고 놀아주고.. 뭐 다 하는겁니다. 제일 좋은건 아이와 마트가기죠. 아빠만 있기때문에 엄마라는 다른 답안을 선택할 수가 없기 때문에 온종일 아빠와 있으면서 아빠가 맛난것도 사주고 아빠도 엄마처럼 모든걸 다 해주는 사람이라는걸 아이가 느끼고.. 그런 시간들을 몇번 보내다 보면.. 아이와 거리가 가까워집니다.
내 아이는 나를 안 좋아해서 어쩔수가 없어 라고만 하지말고 아빠도 엄마만큼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아이에게 보여주세요. 아빠조아... 라고 하는 소리 들어보세요. 행복해집니다. 그리고 아이가 말을 하기 전까지는 그렇게 이쁜지 잘 모르실겁니다. 말을 하기시작하면 정말 더~ 이뻐집니다. 너도 하나의 사람이구나. 한발짝 한발짝 앞으로 나아가는구나..
문득.. 이 새벽에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 과거 기억을 더듬어 적어봅니다. 아빠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