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초심자의 마인크래프트 후기입니다. 이번에는 거점이 완성되고, 사냥 및, 경비 그리고 동굴탐험을 보조해 줄 늑대들을 고용하기 위해 탐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탐사전에 어느정도는 마음을 단단히 먹었습니다.
탐사 여행기의 두번 째 파트입니다.
늑대는 대략 마크 초심자 정도의 AI를 가지고 있습니다. 초심자가 엔더진주로 텔러포트 하는 것과 비슷한 생존률이어서-제게 마인크래프트를 주신 분의 하늘섬 공사를 도운적 있는데, 사다리가 있음에도 수십번에 낙사를 했었죠-크레이터와, 절벽을 조심해야 하죠.
늑대들을 고용할 때 단점은 늑대들이 뼈에 매우 집착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스켈레톤을 좋아하는데, 아마도 오래 숙성된 뼈는 늑대에게 마약인 것 같습니다. 스켈레톤이 근처에 있으면 고용주의 지시 따위는 거의 무시합니다. 거기다 플레이어 보다 감각도 좋아 스켈레톤의 위치를 잘찾죠.
결국 이 늑대들을 달레기 위해 삽으로 땅을 파고 스켈레톤 위치를 찾아냈습니다. 물론, 지하 동굴과 물이라는 이점이 있었으나 불행한 스켈레톤은 제가 고용한 늑대들의 광적인 공격에 희생되었죠.
드디어 레어한 늑대 한무리와 한 마리를 더 발견했습니다. 이들과도 고용협상을 통해 뼈를 주기로 하고, 모두 고용했습니다. 이들에게도 다른 늑대가 어디 있는지 물었으나 늑대는 워낙 레어해서 모른다는 답만 들었네요.
늑대들에게 고용계약에 명시한 대로 채력이 떨어질 시 고기를 주었더니, 식량이 다 사라져버렸네요. 돌아기기로 합니다. 이때까지 고용한 늑대는 8마리 + 도중에 태어난 새끼 늑대들
말, 말이, 말이, 말이, 많은 시드네요. 포니를 좋아하는 브로니로선 좋은 시드로군요. 중간에 나무에 껴서 질식사하려는 말을 밀쳐서 구해준 건 덤.
여전히 늑대보다 많은 호박.
이 시쯤부터는 식량이 떨어졌기 때문에 플레이어와, 따라오는 늑대무리를 먹이기 위해 보이는데로 사냥하며 최대한 빨리 귀환을 시도했네요.
드디어 거점과, 익스트림 힐 사이에 설치한 철로가 보이는군요. 거의 다왔습니다.
5주 탐험 결과, 고용한 늑대 수 8 마리 + 태어난 늑대 수 11마리 : 19마리 전랑 생환.
늑대들과는 정당한 고용관계인 만큼, 늑대들을 위한 거주지를 마련하기로 하고, 거점 Site Alpha Gate A 구역에 5층 정도되는 감사탑을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늑대가 활발하게 거점을 돌아다니니 더 이상 외롭지 않네요. 솔로 플레이인데도요. 늑대는 정말 마크의 귀요미가 맞나봅니다.
감시탑 건설 중 늑대들이 광적으로 흥분하기에 살펴봤더니, 역시 방벽 너머에 스켈레톤이 숨이 있었네요.
스켈레톤을 끝장 낸 뒤 세 거주지로 따라오는 늑대들.
늑대들의 새 보금자리 3층은 거실/4층/5층은 감시탑으로 쓰입니다.
2층은 생활 공간입니다. 8마리의 늑대들에게 로테이션으로 24시간 근무를 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완성된 감시탐의 모습과 제 인장-위의 깃발.
아직 11마리의 늑대들이 남아있어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제 거주구역의 경비를 맞기기로 했습니다. 인첸트 효율성을 위해 인첸트/연구실의 조명은 항상 어둡게 하는데 가끔 몬스터가 스폰되는 경우가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네요. 늑대는 앉아있는 상태라도 가까이서 플레이어가 공격당하면 바로 일이서 플레이어를 돕습니다.
나머지는 왜로운 마크 생활을 하기 실어서 거주구역 곳곳에 데려다 놓았어요.
선로 정비를 하다가 늑대 한 마리가 카트를 타서 어쩔 수 없이 광산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늑대가 데리고 나오는 도중 움직이지 않기에 확인했더니, 아직 탐사안한 작은 동굴 하나가 있더군요. 늑대가 너무 광적으로 돌격한 덕분에 한 마리가 사망했습니다.
레드스톤을 이용한 회로 변환기가 있지만 지금 선로는 공간이 매우 좁으므로 레버 4개로 설로 통제장치를 만들었습니다. 방식은 레인 방향이 달라도 활성화 된 파워 레일은 한칸 정도는 카트를 무조건 앞으로 밀어버린다는 점을 이용했습니다. 아래의 사진에서는 Chunk mining site로 가도록 레일이 꺾였지만 레드스톤 활성화 레일 때문에 앞쪽 익스트림 힐로 광차가 향하게 됩니다. 아니면, 파워레일 4개 모두 레버로 꺼두고 잠시 멈춘뒤 가는 방향을 바꾸어도 되죠.
마인크래프트 위키에서 Jack of lantern은 밝기 15로 횟불 보다 밝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탐사지역에 많이 분포한 호박을 찾기 위해 네 마리의 자원 늑대를 뽑아 탐사팀을 꾸렸습니다.
말이 선로가 끝난 지점에 외롭게 있는데 작은 켐프라도 설치해야겠네요.
호박이 있는 정확한 지역은 기록하지는 않았으므로 지도상 탐험한 모든 지역을 제 탐험하고, 남아있을지 모르는 늑대를 찾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처음 탐사한 장소는 마인크래프트 가이드에서 폐광을 찾기 가장 쉬운 방법으로 알려진, 협곡입니다. 협곡이 철로 근처에 있어서 얼마나 나무를 베고 길을 만들어야 하는지 조사했죠.
말, 말, 말, 말, 말, 말이 많네요.
익스트림 힐이 모여서 산맥을 형성한 구역이서서 그런지 산지에서만 볼 수 있는 지형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저런 폭포처럼요.
협곡은 매우 위험합니다. 인첸트 된 다이아몬드 풀셋으로도 살아남기 어려울 뿐더러 늑대가 빠지게 딱 좋은 곳이죠. 되도록 협곧은 패했지만 실수로 협곡에 떨어질 뻔 한 덕분에 탐사에 자원했던 접근권한 2 level 의 늑대 네 마리 중 1마리가 사망했습니다. 다른 한 마리는 운좋게도, 스켈레톤 위로 떨어져서 스켈레톤이 데미지를 반쯤 나눠받아서 간신히 텔레포드 한 후 협곡에서 도망친 저와 합류하더군요.
발견한 호박들은 렌턴 제작을 위해 모두 채취합니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호박을 채위할 때는 도끼를 사용하는 것이 효율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미 분량이 많으니 다음 번에는 렌턴 제작지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