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 아이돌에 대해서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 부류의 사람이라고 말하고 글을 쓰고싶네요.
제 나름의 기준엔 순수한 싱어가 있고 퍼포먼스위주의 가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두 부류 모두 가수로 생각하기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엑스 프로모션영상? 그런거 떴을때 춤보면서 와우 멋지다. 라는 생각도 했었으니까요.
하지만 글쎄요..100만장....
확실히 요즘같은 시대에 100만장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엑소의 100만과 과거의 100만..솔직히 체감상으로 엄청난 차이가 느껴집니다.
주위를 보세요. 제나이 이제 31인데.. 제 주위 그 어느 누구도 엑소 앨범을 산사람이 없습니다.
즉 과거의 100만장 시대때보다 소비층이 엄청나게 좁아보입니다.
과거 100만장 시대에는 주 구입층이 10대후반에서 20대까지
조성모같은 발라드계열은 40대까지도 커버했죠.
지금 2013년에 와서 100만장! 그 누구도 무시못할 판매량. 인정합니다.
그리고 엑소 인기가 엄청나다는것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 인기는 과거 100만장시대의 인기가 아니죠.
지금의 100만장의 소비층이 협소한만큼 그 인기또한 엄청나게 협소하단겁니다.
과거의 100만장의 실제적인 인기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지금 엑소 100만장 팔린거에 대해서 어? 진짜? 100만장이나 팔렸어?
이런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말그대로 실질적으로 와닿는 인기가 없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떤분들 보시면 앨범 여러장 사게 하는것이 마케팅 성과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그 마케팅이란게 무엇인가요?
요즘 아이돌앨범 사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몇년전 친척동생(저랑 거의 10년가까이 차이남)이 소시 광팬이라 똑같은 앨범을 10장넘게 사는걸 봤습니다.
이유를 물으니 무슨 팬미팅? 그런 응모권때문이라고 하더군요. - 전 미x놈이라고 말해줬...
이게 정상적인 "음악"하는 사람들의 마케팅일까요?
아뇨. 전 돈독오른 상술이라고 봅니다.
심지어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10장은 기본이고 몇십장까지도 사서 긁는(?) 분들도 있다고 하더군요.
무슨 복권도 아니고..
제가 아이돌 앨범을 마지막으로 산것이 HOT시절인데..
그때만해도 앨범안에 그런 응모권? 그런건 보지 못한거 같네요..
어쩌면 있었는데 전 그런건 관심없었기에 그냥 버렸을지도 모르겠지만..
과거에 저도 같은 앨범 2장까진 사본적있습니다.
하나는 소장용미개봉, 하나는 막듣는용도(그당시엔 CDP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요즘같은 MP3시대라면 솔직히 2장도 사치일꺼같네요.
그냥 MP3나 고음질파일로 직접 뽑아서 들으면 CD손상 걱정도 없으니..
그리고 이건 그냥 묻는건데..
엑소 노래중에 으르렁 말고 메가히트친게 있나요?
보통 100만장급 앨범이면 최소 3곡이상은 히트를 친다고 봐야할텐데
도무지 엑소하면 으르렁말곤 기억이 안나네요
으르렁은 가사가 좀 유치해서 그렇지 곡 자체는 상당히 괜찮아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