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측 "박원순은 쓰레기 같은 인간인가?" 막말 현석훈 기자
[email protected] ⓒ민중의소리 나경원 후보 측은 투표를 하루 앞둔 25일 밤 11시 9분께 "박원순은 쓰레기 같은 인간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박 후보를 맹 비난했다. 좋아요, 트윗, +1 버튼을 누르면 기사가 공유됩니다. 10·26 재보선에 출마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 측이 야권단일후보인 박원순 후보에 "쓰레기 같은 인간"이라고 막말을 퍼부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후보 측은 투표를 하루 앞둔 25일 밤 11시 9분께 "박원순은 쓰레기 같은 인간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박 후보를 맹 비난했다. 나 후보 측은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오늘 저녁 광화문 유세에서 '한나라당은 쓸모없는 정당'이라고 비난했다. 역사 속에 떠내려 보내야 한다고도 했다"라며 "같은 식으로 말해서 '박원순은 쓰레기 같은 인간'이라고 해도 되겠는가? 역사 속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인간이라 해도 좋은가?"라며 "말에도 금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나 후보 측은 또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은 해방이후 한국정치사를 이끈 양대정당"이라며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나라 발전을 이끌 때 박 후보는 어디서 무엇을 했는가? 위선적 시민운동을 가장하고 호의호식하지 않았는가?"라고 박 후보를 비난했다. 나 후보 측이 '발끈'한 이유는 박 후보가 한나라당에 대해 '아무 쓸모없는 정당'이라고 언급한 부분 때문이다. 나 후보 측은 "박원순 후보의 삶이 얼마나 위선적 시민운동가인가는 이번 선거 검증을 통해 다 드러났다"면서 "그럼에도 나경원 후보가 '박원순은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말하던가?"라고 반문했다. 나 후보 측은 "박원순은 쓰레기같은 인간인가?"는 제목이 다소 지나쳤다고 판단했는지 10여분 뒤 "박원순은 쓸모없는 인간인가?"로 논평 제목을 황급히 수정해 기자들에게 재배포했다. 이날 박원순 후보는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야권의 정치지도자들이 저와 함께 서울의 온 지역을 발바닥이 아프게 돌아다니면서, 자기 선거, 자기 당의 선거보다 더 열심히 해주신 것에 대해 너무나 큰 행복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이런 아름다운 연대라면 국민의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하고, 내년의 모든 정치일정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다"며 선거운동의 막바지를 맞은 소회를 밝혔다. 박 후보는 또 "저는 야권단일후보지만 또한 시민 후보다. 이번 선거에서 시민의 거대한 힘은 한나라당이라는 항공모함이 아무 쓸모가 없는 폐선이었다는 것을 증명했다"면서 "아무 쓸모없는 한나라당을 내일 투표로 저 역사의 강물에 흘려보내자"고 말했다. 한편 나경원 후보는 이날 명동 유세를 통해 "저 나경원 당당하고 꿋꿋하게 깨끗하게 선거에 임했다"면서 "그들은 내년에 대선에서 야권주자라고 하는 사람들은 다 모였다. 남자들이 총출동했는데 한나라당 여성 후보에게 조금 어려운 것 같으니까, 우리를 지지하는 남자들은 그렇지 않은데 저쪽은 좀 쩨쩨하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어 "이번 선거는 불안한 공동정부로 자리 나눠먹기를 하는 야합을 선택할 것이냐, 아니면 책임있는 정당이 책임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을 선택할 것이냐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현석훈 기자
[email protected] Copyrights ⓒ 민중의소리 & vop.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는 사실 서울주민도 아니고 그렇다고 나경원후보를 좋아하는 것도 아닌... 아직 투표권이 없는 스무살여성인데요. 오유에서 박원순후보가 되길 너무나도 갈망하기에 왜 그런지 좀 궁금해서 ''.. 우연히 이런기사를 읽엇네요. 나경원후보도 잘못햇지만 박원순후보도 잘못한 점이 있어보이는데 왜그렇게 지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ㅠㅠㅠ귀찮겟지만 작은이유라도 알려줄수없으시나요? 단순히 한나라당싫어!하고 뽑으신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