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오늘의유머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최근에 시사게시판이 서울시장 선거로 불붙어서 유머글보단 시사글이 베오베를 도배(?)해서 유머를 즐기러 오는 직장인 입장이었지만 모든 시민이 선거에 관심이 많아진거 같아 너무나 기뻤습니다.
오늘 새벽에 출근이전에 투표를 할때만 해도 분명 젊은사람들이 평소 투표때보다 많아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그 만큼 정치적색깔을 떠나서 젊은 지성인들이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거겠죠. 전 최근 도덕적해이와 알수없는 정론을 이끌어가는 여당에 반발하는 흔히 여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일컫는 좌빨입니다.
사실 이전까진 한나라당을 지지했던 사람이었는데 이번 투표는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각설하고,
다른것보다 당선자도 중요하지만, 물론 10년만에 보궐선거중 최고의 투표율을 자랑했지만... 저는 왜 아직도 욕심이 나는걸까요?
퇴근길에 모대학교 근처를 지나게 되는데.. 다수는 아니었겠지만 투표 이야기가 나오자 "투표를 왜해~ 학교 시험기간이라 바쁜데" 라고 하더군요.
아쉬웠습니다.
왜 모든 정치적인 공약들이 20,30대를 위한것의 비중이 적을까요?
여,야를 막론하고 당선을 위한 지지세력은 노년층이기 때문에 노년층을 위한 정책을 세워야 당선이 되기 때문이라고 감히 생각해봅니다.
지금 제가 적는 글은 제 생각이기 때문에 다른 의견도 감사히 받아들이고 고민토록 하겠습니다.
대학생분들.. 물론 많은 투표를 하신분들도 있겠지만... 투표 하는데 시간은 10분여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제가 오늘 출근전 오전 7시 30분에 투표했을 때 거주 주민이 많은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12분밖에 안기다려 투표했습니다.
특히 20대의 힘든 대학생 분들... 소수를 제외하고 다수의 대학생분들은 학비 때문에 너무나 괴로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학비 반값이 아니더라도 20대 대학생의 목소리를 높이려면...
투표에 참여하십시오.
시험도 중요합니다. 촛불집회도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양심적 집회라면 중요합니다. 하지만 두 가지의 중요한 일도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인 투표권보다 중요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제 겨우 20대 후반이지만. 세상을 많이 살아본 건 아니지만 정치에 관심도 늦게 가지게 되었지만...
당선이 중요한게 아니라, 여당을 찍던 야당을 찍던 무효표를 찍던 국민의 투표율이 중요합니다.
그것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도구이자 소통의 목소리입니다.
투표 결과에만 만족하지말고
2012년 4월 11일 (수) - 19대 국회의원 선거 2012년12월 19일 (수) - 18대 대통령 선거
겸허히 반성하며 주변을 독려하고 자신도 돌아보며 자신이 느끼는 대로 소신껏 원하는 후보를 찍으시길 바랍니다.
투표는 자신의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남의 의견에 비롯되어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소신껏 투표하시길 바랍니다.
투표율이 50%가 넘으면 친구들에게 술 한잔 사기로 했다가 50%가 못넘어 반대로 얻어먹었어야 했는데, 그냥 제가 샀습니다.
나름 기뻤지만 생각했던 투표율보단 적게 나온게 아쉬워서요. 다음번엔 꼭 지금보다 기쁜 마음으로 투표율에 기뻐 술 한잔 사고 싶네요.
술 한잔 하고 감히 건방진 소리를 한거 같아 죄송할 따름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오늘의 유머 가족분들 사랑합니다 :)
Ps, 아 물론 저는 남자입니다. 그치만 오유의 저주는 벗어(?) 나 있네요;;;
세줄 요약이 오유 스타일이었던가요? 1. 오늘 서울시장선거 이하 지방선거 여야를 막론한 모든 당선자 분께 축하드립니다. 2. 당을 떠나 국민을 위해 노력해주십시오. 국민의 힘은 적지 않습니다. 3. 하지만 아직 배고픕니다. 2012 총선, 대선 선진국 못지 않은 투표율을 보여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를 이행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