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식 운전을 하다보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 분양광고를 보셧을겁니다.
막상 따져보면 그 지역 주변의 아파트들보다 저렴할 것입니다.
어째서 이 곳은 주변보다 더 저렴할까요?
흑성동에서 노량진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거대한 허허벌판이 판넬에 쌓여있습니다.
(지금은 앞부분만 건축 들어섯을 겁니다.)
노량진에서 한강이 보이는 이 꿀 지역을 왜 가만히 나두고 잇을까요?
이 2가지 요소는 섞여있습니다.
저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나, 노량진의 허허벌판은 둘다
"지역주택조합"이라는 단어에 묶여 있습니다.
지역주택조합이란 무주택자 (60평방미터 1주택자도 포함)에게
주택을 제공하기 위해서 아파트를 건축허용하는 것입니다.
보통 아파트는 건축회사가 토지를 매입하고
건축->분양을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가격이 있지만,
지역주택 조합의 경우에는 사람들이 모여서 조합을 형성하고
직접 짖기 때문에, 주변 시세보다 10-20% 저렴합니다.
"원가아파트"라고도 불리기도 할정도로 가격면에서는
큰 매력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역주택 조합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부동산 공부를 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지역주택조합을 모르시고 무관심이신 분들이 많으십니다.
왜그럴가요? 이 지역주택조합은 소위 아는 분들만 꿀 빨 수 있는
꿀 투자처일가요?
일단 간단하게 이야기 하자면 아닙니다.
재건축.재개발에 관심을 가져보신 분들이라면
조합이 얼마나 골치아프고 위험한지를 잘 아실것입니다.
조합이 사업을 하기에 아파트 가격이 저렴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조합원들이 사업의 흥망성쇄의 결과물을 다 공유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막상 10-20%더 싸게 들어갈려고 조합원 가입을 했다가
기본 시세의 30-40%를 주고 들어가기도 하고
최악의 경우에는 추가 부담금도 날리고 사업 자체가 부도날 수도 있습니다.
노량진의 저 땅의 경우에는 총 4100억의 돈이 허공으로 날라가고
그곳에 조합원 가입을 하셧던 분들은 돈 한푼도 못 받고 피눈물을 흘리게 되셧죠.
"가격이 저렴한것은 저렴한 이유가 있다"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확실히 그러한 이유가 우리가 충분히 감당 가능한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독배인지를 제대로 보시고
접근하시는게 중요합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