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도 없고, 선수기록을 보기 위해선 TV 스포츠 뉴스에서 잠깐, 스포츠신문을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시절에 회원등록하면 주던 켈린더에 그날그날 경기 기록을 빼곡~히~ 적었던 기억이 생각나네요.. ㅎㅎ
한참 동안 중하위권에서만 멤돌던 시절에도 미친듯이 야구장 다녔는데 그때는 성적이 좋던 나쁘던 야구장은 항상 즐거웠던거 같네요... 지금의 응원단장도 열심히 하시겠지만 그 때 항상 한복을 입고 OB팬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또 상대편 팬들에게도 큰절을 올리고 응원을 시작했던 그 응원단장님이 생각나에요... ㅋ
지금은 거의 없어진거 같은데 잠실에서 파도타기 하면 1루에서 시작하면 외야를 돌아 3루를 거쳐 다시 파도가 돌아오고 그랬거든요?
그리고 상대방이 응원하면 우리는 더 크게 하고 우리가 크게 하면 상대방은 더 크게 하고, 뭐 그렇게 공격이나 수비 시에도 그런 응원 문화였는데
지금은 수비 할 때 응원하면 인터넷에서 뭐 비매너니~ 상대방이 큰 소리로 응원하면 그거 못 하게 한다고 방해하는 응원 한다고 하는데 자주는 아니더라도 선수들이 응원이 필요하다 생각이 나면 수비때도 응원단장이 나와서 응원 열심히 했었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상대방 팬들이 야유를 보내거나 하지 않고 더 큰 목소리로 응원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많이 바뀌어 가고 있는거 같네요... 서로 같이 응원하는데 내 응원차례 상대방 응원차례가 언제부터 생긴건지도 모르겠고... 응원 방해한다고 하는것도 보기 좀 그래요... 그런데 제가 86년부터 야구장 다니기 시작했는데 그런 공격때만 하는 응원문화는 언제부터 생긴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