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입대라.. 밖에 나가서 정리(?) 좀 하다가 밤에 들어오는 길에.. 앞에서 후다닥~ 도망치는 검은 물체가 있길레 발을 "쿵!" 하니가 후다다다닥~ 도망치더라구요 집에가려고 계속 걸었을때, 뒤에 졸졸 따라오는 검은물체.. 강아지 더군요! ^^; 처음보는게 따라오길레 귀여워서 불렀더니 후다닥~ 오더라구요 ^^& 그래서 한번 쓰다듬어 주고 다시 가고 있는데.. 계속 따라오길레.. 그냥 집으로 데리오 왔습니다. 불켜고 보니.. 왠걸... 몸에 붙은 껌딱지가 4개는 되고,, 왼쪽뒷다리는 어디서 치였는지.. 쩔뚝거리네요 시골이라 마당이 있어서.. 밖에 내놓았다가 나가보았는데.. 시멘트 바닥에 누워있길레.. "목욕" 눌러놓고, 고무장갑 끼고 샴푸로 쓱쓱~ ㅎㅎ 짖지고 않고, 잘 움직이지도 않고, 전 앉아서 컴퓨터 하는데.. 그냥 방문 앞에 얌전히 있네요 ^^ 한번 헹굴때,, 또 다시 경악~" 시커먼 먼지, 지푸라기 둥둥 떠있고, 흙은 가라앉고 ㅎㅎ 두번째 헹굴때,, 또 다시 경악`" 시커면 꾸정물을 동반한 미세한 침전물들.. ㅎㅎ 세번째 씻기고 나서야 봐줄만 하더라구요, 씻기면서도 얌전히 있더라구요 ^^ 귀여운것.! 제일 먼저 동물병원을 가야하고, 애견미용실 가서 털도 싹 밀어야 하는데(껌딱지 장난아님 -_-+) 내일이 군훈련소 입소날이네요.. 망할! 내일 갈때는 밖에다가 매 놓고 가야할듯 싶네요.. 휴~ 그나마 불행중 다행으로 상근예비역 이라서 논산에서 6주동안 훈련받고 나오면 면사무소 다니면서 같이 다닐려구요 ^^; 근데 이놈이 병원을 가야하는데.. 참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