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과 유물 외에는 별다른 사료가 없기에 신화에 기반한 추측과 해석으로 연구를 해서 논란이 일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어린 시절 보았던 한국 역사 만화가 그나마 좀더 한국 고대사는 이러했다~라는 식으로 묘사했었던걸 본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집이 이사하고 하면서 안보는 책들 다 버렸던지라......정확한 자료 출처를 표시할 수 없는게 안타깝군요.)
그 책의 한국 고대사 부분에서 나오는 단군은 신화로서의 단군이 아닌, 강력하면서도 포용력을 지닌 부족의 족장이었고 살기 좋은 곳을 따라 찾아온 이들이었습니다. 기존에 살던 이들은 곰 부족, 호랑이 부족들이었고 단군 부족이 지니고 있던 강력함과 문명의 이기에 포용된 이들이 곰 부족, 그리고 자신들만의 기준을 잡으며 포섭되지 않고 떠난 이들이 호랑이 부족이었다는 묘사였습니다. 곰 부족, 호랑이 부족의 구분은 아무래도 그들이 섬겼던 토템의 상징이 아니었나 싶군요.
단군의 부족과 곰 부족이 연합하면서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고조선의 기틀이 자리잡혀갔다~라는 식의 묘사와 서술이었는데 늘 어린 시절 단군 '신화'만 알고 있던 저로서는 이런 식의 묘사가 매우 흥미있으면서도 신선하더군요.
지금의 한국 고대사는 이런 식의 접근이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출처 |
내 어린 시절 한국사 개념을 잡아주던 역사만화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