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땐 말야... 이래봬도 나도 3각관계의 주인공이었다고,
근데 남중 남고 다니면서 안생기더라
대학생 되면 생길까? 했지만 안생기더라
사회인 되면 생길까? 했지만 안생기더라
20대 꺾일 때 후회했었지... 개나 소나 쌍쌍으로 다니는데 나는 입때까지 뭘 하고 있던건가
30세 됐을 때 조바심이 났다... 부모님은 결혼적령기 늦어지고 있다더라 남자 30이면 젊을때지 했지만
사실 나는 알고 있었다. 조금이라도 젊을 때 결혼 못하면 기회는 없을것이다.
30대가 꺾였다. 소개팅 말고 맞선을 본 횟수가 내 나이만큼은 된다. 취업보다 힘든게 결혼이다.
당연한걸수도 있겠지만 말로 어렵다고 하기엔 너무나 어렵다. 마치 mission impossible인만큼...
얼마 전에 어렵고 어렵게 맘이 맞는 사람을 만났더니 어머니께선 사주팔자 안맞는다면서 헤어지라더라
그 때 나는 큰 깨달음을 얻었다.
아, 난 결혼을 하면 안되는 사람인가보다.
결혼 할 수 없는 사람인가보다.
안되는거에 안달내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해탈해야겠구나.
근데 수십년간 쌓인 미련때문인지 그것도 쉽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