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형법 수업 끝나고 누나가 나한테 먼저 다가왔죠.. 자신이 전과를 해서 잘 모르는 것이 있는데, 혹시 자기를 도와 줄 수 없냐면서요. 그 때부터 누나가 좋았던 거 같아요. 저도 그 때 당시 1학년이라,제대로 알지 못했어도 최대한 아는 한도 내에서 설명을 했지요. 누나랑 이야기하면서 좋았고, 얘기 할 때마다 설렜죠... 그리고 누나가 수업 따라가기 힘들어서 휴학 했을 때, 가끔 누나 생각이 날 때마다 전화를 했죠. 보통 남던 전화통화가 모자라기 시작한 시점이 그때일 거에요. 보통 제가 먼저 전화를 했고, 그 통화는 30분을 넘기기 일쑤였으니까요. 그리고 누나랑 같이 한 번이라도 있고 싶어서 콘서트 티켓도 제가 사서 같이 가자고 했지요. 그리고 제야의 종 치는 것 까지 같이 봤고요. 누나는 나에게 무슨 소원을 빌었냐고 했는데, 누나한테는 가족의 건강이라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그것과 함께 누나랑 나랑 커플이 됐으면 좋겠다고 빌었어요. 그리고 누나가 복학을 한 이후, 같이 듣는 수업은 하나 뿐이지만..(교양이 죄다 엇갈려서..) 그래도 그거리도 좋아요. 왜냐하면 그래도 누나를 볼 수 있으니까요. 가끔씩 누나가 듣는 교양수업을 청강하기도 했었고, 누나도 제가 듣는 수업을 청강했지요.. 누나가 평소에 듣고 싶어했던 수업이리면서요. 누나한테 제가 좋아한다고 말을 하고 싶은데, 그 기회를 매번 놓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