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은 태초에, 여성의 권리를 주장한 걸로 태어났습니다. 이당시 페미니즘 주장자들은, 남성이 누릴 수 있다면 여성도 누릴 자유와 권리가 있다 라는 신념을 가졌고 당시 남성만의 특권으로 받아들여졌던 여러 권리에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페미니즘 논쟁은 여성참정권에 대한 논쟁을 들 수 있습니다. 중세 이후로 정치란 남성이 하는 것이었으나, 페미니즘은 여성도 정치할 자유가 있으며 따라서 여성도 참정및 투표권을 가져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 당시의 페미니즘을 자유주의적 페미니즘이라고 부릅니다 이분들의 주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만인이 이성적 본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토대로, 모든 만인은 이성적 존재로서 동등하다. 이와 같은 원칙에 근거하여, 자유주의적 페미니즘은 여성도 남성과 마찬가지로 동등한 사고 능력이 있기 때문에 자유, 평등, 민주주의가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확대되어야 한다는 주장"
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성권리 신장은 더디기만 했죠. 그러던 즈음, 칼 마르크스가 공산당 선언을 발표합니다. 공산당 선언은 공산주의라는 걸 탄생시켰지만, 그런 경제학적 문제 말고도 문화나 다른 사상에 큰 영향을 미친 사상입니다 공산당 선언을 여기서 논하기는 주제가 너무 벗어나니, 그냥 극도로 단순화해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금 세계에는 두 가지 계급이 있다. 프롤레타리아와 부르주아. 부르주아는 프롤레타리아를 착취해서, 부를 축적한다. 하지만 그 부는 온전히 착취당한 프롤레타리아의 몫이다. 하지만 부르조아가 바보도 아니고, 프롤레타리아에게 부를 나눠줄 리가 없다. 그러므로 프롤레타리아가 단결해서 투쟁해서 부르조아에게서 그 몫을 되찾아 와야 한다.
계급으로 나눈 프롤레타리아라는 뺏기는 자와 와 부르조아의 착취하는 구조와 프롤레타리아의 단결 및 투쟁으로 나눈 이 이론은 페미니즘에 대해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이를 남자와 여자로 치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금 세계에는 남자와 여자 계급이 있고, 고대 이후로 남자는 여자를 착취해 왔다. 그러므로 여자가 단결해서 남자에 대한 투쟁으로 남자의 권리를 되찾아 와야 한다는 이론이 됩니다. 이 페미니즘을 공산주의에서 유래햇다고 해서 공산주의적 페미니즘이라고 부릅니다.
이 페미니즘은 수많은 충돌을 만들었는데, 문제는 서로 착취당하는 자와 착취하는 자의 계급론 적 관점에 있습니다. 이 이분법에서 착취당하는 자가 안될라면? 착취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프롤레타리아의 몫이라고 마르크스가 서술햇듯이, 지금까지 착취당햇으니 남자는 착취하는 건 지극히 합리적이며 아무 문제가 아닙니다!
여기서 남자가 생각하는 페미니즘과 여성이 생각하는 페미니즘의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남자가 생각하는 페미니즘은 대부분 자유주의적 페미니즘이거든요. 근데 공산주의 페미니즘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들이 하는 대표적인 남자가 어이없어하는 주장으로 조선시대에 착취받은 여성 이야기 하는데 남자는 거기에 전혀 공감하지 못합니다. 니가 지금 조선시대에 사냐? 아니요. 공산주의 페미니즘의 주장은, 조선시대부터 여성은 착취되어 있엇기 때문에 그 보상으로 지금 남자가 격는 불이익은 당연한 거라는 뜻입니다.
여시 사태는 공산주의 페미니즘이 극대화된 결과입니다. 결론만 이야기하면 남자에게 착취당하지 않으려면 더 강한 착취자가 되는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 남자 입장에서 말도 안되는 주장을 펼치는 겁니다. 여자가 남자에게 끌려가면 성차별이라고 하는데 남자가 끌려가는데 침묵하는 이유요? 그들에게 남자가 끌려가는건 전혀 중요하지 않거든요. 여자가 피착취자엿던게 중요합니다. 여자가 착취자가 되야하고 그건 오랫동안 차별받아온 여성에 대한 정당한 보상인데, 남자가 그걸 거부하는건 말이 안 된다는 겁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느 페미니즘쪽에 가깝나요? 김여사 사태를 보고 함 적어옵니다.
P.S) 사실 이외에도 페미니즘의 종류는 포스트모던 페미니즘과 정신분석학 페미니즘이 있는데 이건 억압의 요인을 찾는 과장에 가까워서 생략, 극단주의 페미니즘도 이런 주장에 흔히 나오는 극단적인 갈래이므로 생략. 주류는 이 두가지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