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 '자기' 구분법

예) 너 자신을 알라.

이 문장에서 자신을 자기로 바꾸면 어색하다.

너 자기를 알라.

이처럼 자신과 자기는 엄연히 다른 말이지만 언론에서 혼동하여 쓰이고 있다.

가장 쉬운 구분 법은 '3인칭 대명사'로 쓰일 수 있는가이다. '자기'에만 그 뜻이 있기 때문이다.

예)그는 자기가 한 짓을 모른 척했다.

철수는 자기가 가겠다고 했다.

그는 뭐든지 자기 고집대로 한다.

위 문장처럼 자기는 이미 나온 사람을 가리키는 대명사 역할을 한다.

또한 앞에서 나온 사람을 강조할 때는 '자신'으로 써야 한다.

예) 나 자신도 그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이밖에 기사에서 잘못된 맞춤법이 쓰인 사례는 의외로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