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하성면 시암리 산속에서 6.25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탱크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황순호 시의원에 따르면 하성면 발전협의회(회장 심준택) 임원들은 지난 8월 초 하성면 역사문화재 발굴 과정에서 우연히 탱크를 발견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탱크 2대는 눈으로 탱크가 확인되지만, 흙에 묻혀 잘 보이지 않은 탱크가 추가로 한 대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3대의 탱크가 발견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발견된 탱크는 6.25때 사용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군사전문가 A씨에 따르면 “T-46 아니면 T-48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내용은 군부대의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
시암리 길맞이 고개 너머에 위치한 산속에서 발견된 이번 탱크는 하성면 발전협의회 임원들이 협의회 회보에 게재될 하성면 토성 터가 있다는 어른들의 증언을 토대로 현장 답사 중에 발견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어릴 적에 이 일대에서 놀던 경험자들은 탱크의 존재를 어릴적에는 알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당시에 탱크 부품을 가져와서 엿장수에게 팔아먹은 증언들이 나오고 있다고 황 의원이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