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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국민청원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게시물ID : medical_209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다스나이퍼
추천 : 0
조회수 : 267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3/22 11: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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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 주십시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l7h8j5 

저는 대학원에서 미생물학을 전공했던 현직 약사입니다. 코로나19 사태를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가정과 음식점을 제외한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정부의 조치가 당분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글 읽어주시고 공감하시면 국민청원에 동참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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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첫 번째 실수는 전문가들과 방역당국의 마스크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판단이었다. 코로나19가 계속 번식하려면 2주 안에 새로운 숙주로 반드시 이동해야 한다. 그래서 시간은 인간의 편이지 결코 바이러스의 편이 아니다. 그 기간 안에 인체에서 밖으로 나가지 못하면 코로나19는 스스로 사멸한다.

 

하지만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마스크 용도에 대해 미세먼지용처럼 인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데에만 집중했다. 그래서 KF94 마스크에 집착했고 그것은 초기방역의 실패로 이어졌을 뿐 아니라 결국 마스크 대란을 유발시킨 중요한 원인이었다.

 

코로나19의 전파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쓰는 주된 목적은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체에 있는 바이러스를 외부로 나가지 못하도록 차단하는데 있다. 그래서 KF94 마스크까지는 필요 없다. 의료진이나 기침을 하는 감염자가 아니면 면 마스크로도 잠복기 감염자의 바이러스의 유출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 마스크 착용의 목적이 어디까지나 인체에 머무르는 바이러스가 비말에 실려 멀리 날아가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기 때문이다.

 

미세먼지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KF94 보건용 마스크는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한 방어용으로 착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필요하지 않으면 쓰지 않아도 상관없다. 이런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선입견은 국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간과하게 만들고 개인적인 선택의 문제로 제한시킨다.

 

초기 KF94 마스크에 대한 잘못된 집착은 수요 폭발로 이어져 마스크 대란을 일으켜 결국 의료기관까지 공급이 부족한 상황까지 초래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이러스 유출차단이 아닌 자기방어 목적 위주로 마스크 착용의 목적을 변질시켰다는 점이다. 자기방어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에게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면죄부를 준 꼴이다.

 

코로나192주 안에 새 숙주를 찾아 떠나지 못하면 결국 사멸한다. 시간은 인간의 편이기 때문에 전 국민이 면 마스크 이상만 철저히 착용해서 전파를 막으면 코로나19 사태는 결국에는 종식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모든 국민이 어떤 마스크든지 실내에서는 반드시 착용해야만 한다.

 

하지만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이렇게 중요한 마스크 정책에 있어 방역당국은 처음에는 KF94에 집착하다가 이제는 밖에서는 쓸 필요 없다는 식으로 지침을 수정했다. 밖에 나갔다가 갑자기 실내 혹은 밀폐된 장소로 들어가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코로나19의 약점을 정확히 찌르지 못하는 정책 실패가 반복되면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코로나19 종식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의 전파사례는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감염자들에게서 나왔다. 만약 그들 모두가 면 마스크라도 착용하고 있었다면 과연 지금의 결과가 어땠을지 한번 상상해 보자. 그러면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고 정부가 왜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당장 의무화해야 하는지 납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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