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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일어난 실화에요. 공포게시판에 올려야할지...
게시물ID : panic_207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ugarplum
추천 : 30
조회수 : 8312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1/10/24 19:17:47
귀신이 나왔다거나 그런 얘긴 아니에요..
진짜 방금 불과 몇분전 일어난 제 친구 어떻게 됬을지 모르는 이야기


제 친구가 몇일전에 친목카페에서 만난 남자가 있는데,
친구가 자기소개 글 올려놨었는데, 쪽지가 오더래요.
사귀자고, 자기도 대전 대덕구 사는 20살 남자라고. 갑천산다고.

그래서 문자하다가,
여차저차해서 친구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진 모르겠지만
별 생각없이 만나기로 했는데, 그게 오늘이에요.

친구는 그 20살 남자가 알려준대로 버스타고 내렸는데. (저랑 통화하고 있었음)
인적이 엄청 드문곳이더래요. 가게도 엄청 없는편이고. 사람도없고.
그 위에 산이 있었는데 무슨 산업단지? 라고 써있었대요.

사람이 없는데 차는 가끔씩 거기로 올라가기도 하고.

제가 그 말 듣는순간, 뭔가 이상하다고 빨리 집으로 오라고
택시타고라도 집으로 와달라고 그랬더니, 택시도 없고 무서워 죽겠대요.

문자로 그 남자가 산쪽이 갑천가는 길이라고 위로 올라오라고 해서, 거기 산밖에 없는데 왜 올라가냐고
니가 내려오라고 그랬는데, 진짜 내려오더래요.

발걸음 가까워지고 무슨 나쁜짓 못할것같이 생긴, 좀 뚱뚱하고
이상하게 생겼고, 옷도 이상하게 입은 남자가 친구 손목 붙잡고,

잠깐만 10분이라도 놀고가자고 위로 올라가자고 그랬대요.
친구는 나랑 통화중이였는데, 친구가 엄마랑 통화중이라고하고
택시라도 잡고 얘기하자고 그랬대요.

마침 정말 우연히 택시가 와서 그 남자 제치고 택시를 탔는데.
택시를 타서도 친구랑 저랑 통화하고 있었어요.
택시기사 아저씨가 친구랑 저랑 통화하는 내용을 들었나봐요.

근데 그 택시기사 아저씨가 그 산쪽은 갑천 가는길도 아니고, 거기서 갑천 가려면
30분 걸어야되고, 그 길에는 가로등도없고, 그 산쪽은 외국인 노동자들 숙소랑,
논,밭 있는 공장지대래요.

몇년 사귄 단짝친군데, 거기서 택시 못 잡았으면 어떻게 됬을까요.
심장 떨립니다..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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