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지방 종병 응급실에 3년째 근무하고있는 5년차 간호사임. 처음엔 진짜 멘붕올정도로 열받앗지만 이제는 욕들어도 아...욕을하는구나...정도의 반응밖에 나오지않는 강철멘탈을 가지게된 썰들을 풀어보겠음 (여러분 강철멘탈을 가지려면 응급실에 근무하세요. 간호사든 의사든 야간원무과든..보안요원이든..)
1. 이건 내가 응급실온지 얼마안됐을때 겪은일. 진짜 책에서나 볼법한일. 그날 출근 30분만에 POWER C.P.R(심폐소생술)을 치고있었음. 보통 처치실에서 이루어지고 하는동안에 처치실 문을 닫아놓음. 울병원은 규모가 300병상 좀넘는 규모기땜시 응급실 당직의가 한명뿐임. 그래서 그런 중환자가오면 뒤에.심플한 환자들은 순번이 밀림. 어떤 애엄마가 처치실 문을 열고들어오더니 우리애먼저 안봐준다고 소리소리지름 나도 여자고 애를 좋아하지만 이건아니다싶음 그래서 상황설명을하고 양해를구함(애는 기침해서 온애였음) 애엄마 왈. 저사람은 어차피 죽을사람인데 우리애먼저 봐줘야 하는거 아니냐고함. (나도 한승질 하기땜시)난 열받아서 애엄마한테 "밖에 CPR치고잇는 환자 보호자있으니 가서 똑같이 말하고 보호자가 동의하면 봐주겠다"고함. 당연히 말못하지...맞고싶지않고서야... 그리곤 야간원무과에 쌍욕하더니 취소하고감.
이거말고 많은디...ㅜㅜ 출근해야해여 이브닝.. 전국의 간호사 의사 야간원무 응급실보안요원님들 이번주말도 화이팅 합시다 이따 시간되면 덧글로 계속하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