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셋 아빠가 친구네 애까지 데리고 금요일 저녁을 키즈 까페에서 불살랐습니다.
스프링도 없는 수동 시소를 발로 바운수하느라 힘들다며 파김치가 되었네요.
애 봐줘서 고맙다며 친구가 끓여쥰 감자탕을 집에 와서 뚝배기에 올립니다.
한국 식당도 없는 시골에 사는지라 친구의 맛깔난 감자탕이 입에 착착 감깁니다.
뜨거운 국물 한 모금 넘기고 시원한 소주 한 잔 탁 둘이키고
더 바랄 거 없이 행복해하는 애셋 아빠의 불금입니다.
셋째가 겨우. 생후 8주라 애셋 아빠가 된지도 얼마 안 된 아마추어입니다.
한국서 학교 다닐 때는 그리 쉽게 먹던 감자탕과 소주가
애셋 데리고 타국 생활하는 지금은 제일 귀한 메뉴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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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iechicago.tistor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