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우 3년 불었어요
처음에 만만히 보고 교재도 사고 인터넷 동호회도 가입해서 글로 배우면서
독학도 꾸준히 오래하다보면 늘겠지 싶었습니다
근데 머 이런 악기가 다있는지.. 어쩜 이렇게 소리내기가 힘든지!!!!!!!
다른악기들 연주가 어렵지 걍 치거나 걍 불믄 좋은소리는 못내도 걍 소리는 다 나자나! 왜 이악기는 소리도 안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리를 못내니 연주는 언감생심....
그렇게 혼자 꾸역꾸역 1년반 불어서 2옥솔까지 겨우 낼 정도가 되었는데
안쓰러워 보였는지 트럼본전공했던 친한누나가 트럼펫 전공한 친구를 소개시켜줘서 쌤으로 모시게 되었는데
정말 싸그리 처음부터 다시배웠습니다;;; 숨쉬는것부터 자세 시선까지..
제가 독학으로 혼자 익힌게 정말정말정말 안좋은 습관의 총집합이었던거시었슴미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ㄱㄴㄷ ABC 부터 다시 익히고
겨우겨우 좋은소리가 뭔지 알아갈때쯤
쌤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1년만에 떠나가시고...
이왕 이렇게 된거 꿈이그리던 재즈를 배워보자는 맘으로 지금은 재즈트럼펫 쌤에게 배우고 있습니다.
제가 3년동안 트럼펫 불면서 느낀건데
독학은 정말 그냥 시간을 버리는 거라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네요.. 트럼펫이라는 악기만큼은..
제가 1년넘게 혼자 독학하면서 온갖책이나 인터넷에서 모은 정보로 연구하고 고민고민 했던 모든것들이
선생님을 만나고 단 한시간동안 클리닉 받은 방법대로 했더니 단박에 박살나더라구요..
제가 1년동안 혼자 터득한 방법보다 쌤한테 한시간 배운 방법으로 하니까 더 좋은 소리가 나서 저도 깜놀했습니다.
혹시나 악게에 오셔서 트럼펫 불어볼까 하는 분이 계시다면
다른 악기는 모르겠지만
트럼펫 만큼은!!!!! 절대로 독학하지 마세요...
좀 돈이 들더라도 학원이나 레슨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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