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게시판에 올렸는데 아무래도 게시판이 선택이 잘못된걸까 염려스러워 법게시판에 올려봅니다.. 제가 법 지식도 많이 부족하고 전문용어를 잘 몰라서 행여나 읽고 이해하시는데 어렵고 답답하실까봐 미리 양해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나 제 지인의 일이아닌데도 너무나 억울하고 분하여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그분을 위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이른 아침부터 남자친구가 사기꾼인 (전과도있고 현재도 소송진행중인것들이 많습니다) 예전직장상사때문에 억울한일에 휘말려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되었습니다. 너무 걱정이 되어서 면회를 하기위해 경찰민원실에 전화해서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제 남자친구가 있는지 알수있냐고했더니 유치장관리하는 부서로 전화하라고 하더라구요. 꼭 전화해보고 가라고 하더군요. 그 유치장에 없을수도 있다고. 그래서 유치장관리부서쪽으로 어렵게 통화가 연결되서(전화를 잘 안받습니다) 물어보니 전화로 알려줄수 없다고하네요. 그래서 제가 "민원실에서는 꼭 전화로 먼저 물어보고 방문하라고 전화번호알려주시면서 그러던데요 " 하니까 알려줄수없다고 일관하더라구요. 처음엔 보호차원에서 그러나보다 막연하게 그렇게 생각했지요. "그럼 제가 면회를 하기위해서는 경찰서를 이곳저곳 찾아가서 여기 유치장에 누구누구있냐 물어봐야하는건가요? "했더니 그러라고 하더군요 별수없이 전화를 끊었습니다. 일단 저는 워낙에 이쪽으로 잘몰라서 걱정이..이만저만이 아니였습니다. 아침부터 급하게 깨서 나갔는데 도대체 그곳에서 밥은주는지.. 언제나오는지 정말 많이 당황스럽고 걱정이되어서 하루종일 밥도 못먹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후에 경제4팀에서 전화가오네요. 남자친구 신원보증을 해야하니까 강남경찰서로 출석하시라고요. 막연하게 남자친구가 왠지 거기있을거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희망을 갖고 갔습니다. 가서 서류다 작성하고 면회하겠다고하니까 남자친구가 면회를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네요. 그래서 제가 충격을먹고 "남자친구가 직접 거부를 했다구요?" 물어보니까 이런모습 보이기 싫어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참 의아했어요. 그럴사람이 절대 아니거든요 못볼 모습도 아니고 뻔히 사기꾼놈한테 낚여서 억울하게 들어온거 다아는데 뭐가 이런모습 보이기 싫어서 면회거부를 했다는지.. 아무튼 오늘 밤에는 나올거라고 걱정말라고 하고 보내더라구요. 그래서 알겠다고하고 기다리고있었습니다. 밤 열시안되서 남자친구가 나왔고 얘기를 들어보니 참.... 가관이더라구요. 남자친구가 면회 하기싫다고 한적도 없고 면회하실거냐고 물어본적도 없고 전혀 사실이 아니라구요. 처음엔 자기들 귀찮아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그래도 화는 났습니다. 왜 사람을 이간질시키고 거짓말을하나. 경찰이 이렇게 거짓말하고 아무리 귀찮다고 없는사실을 지어내고말하도되나? 근데 그 이유를 알거같아서 다 소름끼치고 화가나네요. 제가 화나는 이유와 글을 쓰게된 계기는 지금부터 남자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때문입니다. 같이 유치장에 구금되있던 사람이 형사하고 이야기하는 상황을 남자친구가 들었는데 (하루종일 거기있다보니 사타파악을 다 했더라구요) 그사람이 밤에 술을먹고 남의골프백을 자기껀줄알고 자기차에 싫고 집에 들어간겁니다. 그리고 그다음날 경찰이 체포를 하러온거죠. 씨씨티비에 다 찍혀서 바로 잡을수 있었던모양에요. 그래서 유치장에 구금되었고 상대방 이랑 합의만하면 풀려날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합의가되면 구속은 안될테니까요. 합의해보겠다고 몇날몇일을 상대방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해도안알려준거에요. 경찰이 남자친구가 목격한 상황도 계속 그사람은 상대방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고..경찰은 안알려주고 합의를 못하게 막는거죠. 그래서 유치장에 5일을 사람묶어놓고. 도와줄만한 사람을 시켜서 면회를 하게 도와달라고해도 경찰은 그사람이 집에없었다는둥 뻔히보이는 거짓말을 하면서 아예 바깥사람들과 접촉자체를 못하게 하더라는겁니다. 결국 그렇게 끝끝내 안알려주던 상대방 전화번호를 그사람이 구속이 되자마자 바로 알려줬다고 하네요. 그렇게 안알려주더니 구속확정되니까 그제서야. 그사람이 전과가 있었다는 이유로 상대방과 합의못하게한다음 구속시켜버리고 자기들 실적채우기위해 남의인생을 망가뜨리는게 과연 경찰이 할짓입니까. 일말의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고 본인 실적과 편의를 위해 아무렇지않게 거짓말하고 남의인생을 망가뜨리고하는 아주 쓰레기같은짓이 오랫동안 행해져온거 같더군요. 분명 이번이 처음이 아닐겁니다 자기들 실속챙기기위해 남의인생.. 전과자인생쯤은 망쳐도 된다는겁니까? 오죽하면 그 경찰서 유치장감독관들도 혀를 차면서 "참..저러면 안되는데 너무들 한다" 라고 말하며 불쌍하다고 했다고 하더라구요(이때 이번이 처음이 아닌거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진짜...대한민국의 모든경찰이 그러는건 절대 아니겠지만 그런분들은 깡패만도 못한인간성으로 어찌 나라돈받으면서 남들한테 떳떳하게 권력행사하는 경찰로 살아가는지 정말 답답하고 제가 다 억울합니다. 그리고 저와 남자친구 면회를 굳이 못하게 하는것도 본인들이 귀찮거나 아니면 경찰한테 별 도움안되니까 거짓말이나 지껄이면서 얍삽하게 처신 한것같다는 생각으로 이어지면서(면회시킬때마다 경찰들이 귀찮아 죽겠다며 투덜댔다고 하네요 다들리게) 억울한 사람들 정말 많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부디 많이들 읽어주시고 이런사실을 어디에 어떻게 신고할수있는지 혹시라도 방법을 아시는 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글쓰는 쏨시가 워낙 별로이고 법쪽으로 지식도 부족하여 읽는데에 애쓰셨을텐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이상 속물같은 몇몇경찰때문에 억울한 일이 일어나지않기를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