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활동하는 카페(필리핀 교민카페)의 회원님께서 올리신 얼마전에 일어난 실화입니다. 우리가 꽤 잘사는 나라라고 생각하셨던 분들 한번 읽어보세요. 후진국이라 생각했던 필리핀 경찰에 어떻게 당하고, 입 벙긋 못하는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이글을 퍼뜨려주셔서 해외사는 동포분들 어깨 좀 펴는 날이 왔음 합니다. (참 글에 나오는 페소라는 화폐단위는 곱하기 이십을 하시면 원화가 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흰님들 건안 하시지요
필에서 이틀전에 느닷없이 귀국했습니다 사건 하나를 계기로 모든 계획을 포기하고 또다시 보따리 챙겼습니다 필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참으로 대단하시다는 말씀 드립니다
사건 하나란 것은
7월 16일 (일요일) 이었습니다 산페르란도 로빈손백화점에서 쇼핑을 마치고 나오는 중 처가집 동네 젊은친구를 만나 함께 차를 타고 돌아오던 길이었습니다
산페르란도 고가도로 아래에서 경찰차 두대가 제차 앞뒤로 막아서며 차를 세우고 무조건 차에서 내리라는 명령과 함께 이유를 묻는말에 경찰서에 가서 답해주겠다며 이유를 듣지 못하고 끌고 가기에 처가집에 알리기 위해 핸폰을 쓸려다 압수당하고
백차 두대에 동행하던 필인과 나누어져 타고 내차는 경찰관이 운전하여 .. 경찰서로 향했습니다
경찰관은 정복 다섯명 사복경찰 두명 (일곱명) .. 총을 소지하였기에 반항할수도 없는 상태에서 끌려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