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후반 여성이고, 혈압약은 복용한지 1년 반 정도 되었습니다.
매일 오전 8시에 복용하고 있어요.
복용한지 1년정도 되었을 때 40분정도의 짧은 비행기를 탔어요.
그날은 새벽 4시에 일찍 복용했습니다. 비오는 날씨였구요.
(원인을 몰라 여러 조건을 써봤습니다.)
이륙 직후 식은땀이 나고 온 몸이 눌리는 느낌과 함께
반짝반짝 거리면서 시력이 없어져 버리더라구요. 눈 뜨고 있어도 깜깜한 상태로요.
중학교 때 탈수증상 있을 때 똑같은 걸 겪어봐서 당황하지는 않았지만
바닥에 누워 다리를 드는 처치법을 알고 있어서 옆 친구에게 착륙하게 되면
나를 눕혀달라했는데, 착륙 이후 서서히 앞이 보이기 시작해서 그냥 내릴 수 있었어요.
혈압약 처음에 처방받을 때 의사 선생님이 상대적인 저혈압 증상이 올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셨어서
그것 때문인가 혼자 추측만하지, 정확히 무엇때문이었는지 몰라서
그러면 안되지만 그 뒤로 비행기 탈일이 생기면 무서워서 그날은 혈압약 복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이 달 말에 출장으로 13시간짜기 비행기를 타야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4명의 상사분들을 모시고 가기에 걱정이 너무 큽니다.
시력이 없는 상태로 승무원을 부를 수 있을지부터가 걱정이에요.
찾아보니, 원래 복용하던 한국시간에 맞춰서 24시간마다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만 하고,
담당 의사 선생님 께서는 그렇게 걱정되면 비행기 타는 시간만 피해서 복용하라고 하셔서
더 정확한 답변이 듣고 싶습니다...
왜 그런 증상이 생긴 건지, 이번 출장에서는 어떤 식으로 복용을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