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팬지와 오랑우탄에 3년 전 일을 기억하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습니다.
덴마크 아루스대학 연구팀은 두 종류의 영장류가 모두 3년 전에 단 네 차례 겪었던 도구 찾기 사건과 2주 전에 일어났던 한 차례의 사건을 기억해 내는 것을 발견했다고 커런트 바이올로지 저널에 발표했습니다.
침팬지와 오랑우탄은 3년 전에 팔이 닿지 않는 곳에 있는 먹이를 꺼내는데 필요한 도구를 연구자들이 감추는 것을 지켜본 뒤, 3년 뒤에, 같은 실험 상황에서 도구가 감춰진 곳을 찾아냈습니다.
동물들은 2주 간격을 두고 이뤄진 도구 찾기 실험에서도 도구를 숨긴 장소를 기억해냈습니다.
연구진은 침팬지와 오랑우탄이 같은 장소, 같은 사람들이 관련된 과거의 비슷한 사건들을 구별할 수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