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를 900점에서 보내다가 시즌 막바지 1200점에 수렴 시켜줄 때 1300, 시즌3 프리시즌 때 1670을 찍고
초기 골드2를 배정받았습니다. 골1 플레기 승급전까지 촥촥 갔으나! 거짓말같은 참패로 골4로 수직낙하 후 다시 골2로 복귀 했네요.
심해에서 올라오기 위해 제가 느낀 것들을 몇가지 말해보겠습니다..
저는 얼마전까진 주로 서폿유저였고, 지금은 어느라인이든 그냥 갑니다. 음슴체 ㄱㄱ
1. 와드는 아끼면 안된다.
가끔보면 시야석이나 와드를 뭉텅 사놓고 쓰지 않는 형들이 있슴, 이들은 필요한 순간조차도 쓰지않음.
예를 들면, 봇에서 1차타워를 밀고 2차로 쭉쭉 올라가는 시점에서도 적 블루쪽이나 삼거리쪽에 와드를 박지 않음.
혹은 적 케틀과 원딜이 맞다이를 붙었는데, 적 케틀이 부쉬로 말뚝딜을 하려고 부쉬로 사라지는데도 와드를 안 박음..
도망치는 적이 부쉬로 들어가도 와드를 박지않고 그냥 추격함. 부쉬속에서 변수를 노리는 적이 색다르게 도망칠지, 기습누킹을 할지 알 수 없음.
대강 이런경우가 게임 진행하면서 언제나 꼭 있는 소소한 경우들임. 하지만 필자는 1200점 부근에서 느꼇음.
- 와드는 가성비 최고의 사기템이고 아끼면 안된다.,
그래서 요즘 서폿할 때도 시야석간 후에도 와드를 여유분 사서다님.
2. 와드는 아껴야 한다.
이건 좀 다른경우인데, 게임이 시작되서 요즘 정글러들이 3렙 탑갱을 가잖슴? 아닐때도 있지만, 가끔 정형화되게 2~3분 사이에 삼거리에 와드 부쉬에 와드 용앞에 와드와드를 박아대심. 미니맵에 적 정글러와 적 미드가 다 보이는데도 와드를 박으심,
굉장히 아까운 경우이고 첫 귀환이 약간 늦어지는 시점에서는 적 정글러나 미드에게 봇듀오를 특식으로 제공하게 됨
- 맵리딩으로 모든 적의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
필자같은 경우는 미드나 탑쪽에서 움직이는 적챔프가 봇에 언제 도착할지 가늠한 다음 5~10초 정도의 여유가 있을때 쯤 삼거리나 용앞 와드를 박음.
이 차이는 봇싸움에서 정말 매우 크게 작용함. 적보다 와드가 오래간다는 것.
3. 1차는 과감히 버릴수도 있어야 한다.
미든같은 경우는 조금 더 집착을 가질수도 있겠지만, 탑 같은 경우가 많이 해당됨
형들 모두 아는 것처럼, 탑에선 스노우볼이 쉽게, 크게크게 굴려짐. 게임 시작후 4~5분 정도 지나서 딜교 몇번 해보거나, cs먹다보면
상대 탑솔러와 나의 거리를 가늠하게 됨. 그리고 심하면 디나이를 당하는 상황까지도 올 수 있음, 여기서 cs에 집착하거나 타워가 빨리 밀려 적 팀원에게 GG를 주게된다는 부담을 가지고 무리하는 것보단, 팀원에게 상황을 말하고 1차타워는 포기하는게 나음. 2차에서 cs 수급하면서 팀단위로 움직이는게 백퍼센트 좋음.
무리하게 1차 살리다간 적이 탑을 맛집으로 여기고 1차타워를 미니언 5~6웨이브까지는 더 살려두며 학살을 하게됨. 그럴경우 cs도 레벨도 아이템도 심하게 꼬여버리고, 팀원은 부모님 안부를 여쭐지도 모름..
- 적 탑솔러와의 실력차이가 크다면., 1차타워는 과감히 내주는것이 좋음
4. 여러가지 챔프들을 해봐야 함.
저는 롤 시작할 때부터 철칙이 있음.
여자챔프만 한다.
그래서 소나 아리 쉬바나 잔나등 여케만 소수로 팠음.
그럼 장인이 되고 잘 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한계가 분명함.
쉬바나 같은경우는 중반 이후에는 한계가 명확하고, 애매하며, 초반 갱이 흥하지 않는이상 존재감이 없는데(초반갱이 흥하기도 힘듬)
쉬바나만 고집하는것은 스스로를 심해에 박는 일.
아리를해도 적 미드가 어떤 케릭터인지, 쿨타임이나 스킬효과가 어떤것인지 상대하면서 모두 알 수가 없었음. 운이 좋으면 이기는것이고, 아주 천천히 게임진행하면서 상대방을 배우게 됨. 그동안 점수는 심해로..
그리고 외형이 마음에 안든다거나 같은 이유로 하기 싫은 챔프들도 막상 해보면 자기손에 꼭 맞는 챔프들이 있음.
그러한 챔프들을 찾아야하고, 여러가지 챔프들을 AI에서라도 한판씩 돌려봐서 특성을 익히는게 매우 도움됨,.
5. 매너게임
매너게임 해야함.. 필자같은 경워 멘탈이 튼튼데스넼ㅋ수준이라서 누군가 욕을하건 비방을 하건 그냥 차단하고 겜만 함.
그럼 대부분 수그러들거나 더이상 진행이 안 됨.
오히려 ㅇㅇ 미안 같은 한마디만 하더라도 똥을 싼 라인이 생기면 인정을 해버리고, 불화를 없애는 것이 나음.
6. 딸피욕심 ㄴㄴ해
어느라인을 가든 맞다이를 까서 적이 타워허깅하는 상황이 일어남. 정말 1~2대 상황이여 눈이 뒤집혀서 달려가는데, 매우 좋지 않음.
적을 잡더라도 적 타워에 1~2방 맞게되고, 이미 싸움으로 지친 챔프는 죽거나 피가 빠짐. 이렇게되면 적을 잡더라도 라인상황을 유리하게
스노우볼 굴리거나 cs를 더 챙기거나 하는 이득을 볼수가 없게 됨. 다이브해서 잡고 살아 나오더라도 개피인 챔프는 집에 귀환을 타야함.
딸피인 적을 잡지 않더라도 1~2웨이브정도 cs 풀로 챙기며 이득을 보고 귀환-> 아이템 구매후 라인전을 하는것이 평범하게, 조용하게 게임이 흘러가면서도 라인전을 점점 흥하게 할 수 있는 힘이 됨. 물론 타워허깅한 딸피적이 있는 상황은 매우 여러가지이니 필요할 땐 해야함.
but 본인스스로 약간이라도 초조하거나 아슬아슬하다 생각이들면 과감하게 cs나 드시거나 귀환하시는게 좋음
그 외 사소하지만 자잘한 것들은, 레오나 서폿으로 봇 부쉬에 먼저들어가 상대방 첫 와드를 순삭 시키는 것이나, 적 탑솔러가 늑대를 먹고왔을 때, 적 미니언을 1~2마리 먼저 쳐 잡아서 2레벨타이밍을 똑같이 맞춰준다거나(레이스 경험치가 적음), 미드에선 스킬뿐만 아니라 평타를 통해 견제를 해줘야 초반을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거나, 다양하게 많지만.. 생각이 안남.
그 외.. 자신보다 몇랭크 높은 사람과 일반겜 듀오를 자주 돌리는것도 좋음.
필자는 현재 골2이고, 옆방에 다이아1인 분이 사심. 같이 일반겜을 돌리면 내 mmr로는 볼 수 없는 화려한 테두리가 게임화면에 드러남.
하지만 승률은 매우 좋은편. 몇년을 같이봐온 사람과 2인팟을 돌리는 것도 있겠지만, 스스로 긴장을하고 맵리딩이나 상황판단을 신중하게 됨. 처음에 적응이 힘들지 몰라도 적응하다보면 실력 향상에 굉장히 도움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