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역시 열우당이 참패했다는 소식에 뭐 그러려니 했습니다. 최저투표율에 보나마나 어르신들께서만 투표하셨을 것이고 뭐 결과야 안봐도 훤하죠. 그런데 솔직히 민주당당선은 의외였습니다.
신문보니 한나라당은 그 한자리 못이긴거 가지고 국민의 심판을 두려워하자라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는데(이거 정말 많이 달라졌더군요. 정말 큰일입니다.) 민주당은 축제분위기고. 그런데 열우당에서는 이전 선거에서 그렇게 정신 못차리고 개참패를 당하더니 아직도 멀었나봅니다. 정동영의장 물러나고 김근태씨가 몸빵하러 나온 이 상황에 더욱 단결해서 정신은 못차릴 망정 노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느니 청와대 비난이나 하고있고. 훗.
열우당간판 안걸고 선거운동하는 것도 꼴불견이더만 이제는 대통령한테 떠넘기기를 합니다? 아직도 잘 모르는 모양인데 국민들이 노대통령 싫어하는 그 깊숙한 마음속에는 노대통령 발목이나 잡아끌고 그 아래서 돈쳐먹고 낙하산질하고 전혀 안바뀌는 정부공무원과 정권한번 잡았다고 설쳐대는 열우당이 싫어서 그 대표격인 엄한 노대통령 비난하는거지 진짜 노대통령이 100% 잘 못해서 그러는 줄 아나봅니다.
정신 좀 차리세요. 대체 당신들이 국회의원이 된게 노무현대통령의 새정치를 기대한 국민들의 마음때문이지 당신들 잘해서 그자리 뽑아준거 절대 아닙니다. 노무현대통령이 험한 가시밭길을 뚫고 나가기 전에는 당신들 이름도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공부 좀 더하고 한나라당보다 10배는 뛰어난 정책 못만들면 당신들은 존재가치가 없습니다. 그리고, 한마디 더 하자면 노대통령의 "은혜"에 좀 보답할 생각 좀 하세요. 전여옥입을 막기나하나 이명박처럼 추진력이나 있나 고건씨처럼 행정능력이나 있나.
김대중 김영삼이 정치9단이면 한나라당은 7단은 됩니다. 당신들은 아직도 초단이에요. 장담컨데 3단만 되도 이렇게는 안밀립니다. 지금쯤 최소 5단은 따서 대통령 보좌는 못할망정 제자리걸음좀 그만하세요.
ps.청와대에서 "계륵"이라는 고사성어(삼국지에 나오죠)를 대통령에게 썼다고 조중동 씹더군요. 대체 이거 무슨 xx도 아니고... 우리나라 남자들이 한번씩 다 읽어본 삼국지에 나오는 계륵이라는 고사성어쓰면 욕입니까? 좋건 싫건간에 조중동 보는 사람들 또 병신으로 함 몰아보세요. 대체 포용력과 유머는 어디로 갔답니까. 이런 부시만도 못한....
50대 이상분들 계속 적으로 돌리고 다음 선거때 얼마나 잘하나 함 봅시다. 정말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