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돼지고기 중에서 삼겹살과 목살이 가장 값이 나가는 부위이다. 왜 그렇게 됐을까? 해외에서는 등심과 안심을 선호한다. 지방보다는 살코기가 많고 부드러운 부위를 선호한다는 뜻이다. 서양에서 삼겹살을 먹는 방식을 보면 바비큐나 베이컨이 전부다. 다른 부위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가격이 싸다. 그냥 버려지기도 했다. 우리나라가 삼겹살과 목살을 구이 부위로 선호하게 된 배경에는 일제강점기 시절이 있다. 그 당시에 돼지고기를 우리나라에서 일본에 보내야 했는데 일본인이 선호하는 부위를 수출하고 나니 남는 것은 목살과 삼겹살이었다. 이 남은 삼겹살을 소비하기 위해서 삼겹살을 구워 먹자는 운동이 신문에 실리기도 했다.
-고깃값의 배신 中-
와 제가 지금 도서관에서 책 읽다가 놀라서 글씁니다. 다들 알고 계셨나요? 삼겹살이 우리나라에서 선호하는 부위가 된 계기? 저는 읽고 살짝 소오름 돋음여.. 일제 시대가 우리나라에 끼친 영향이 많다고야 알고는 있었지만 진짜 생각지 못한 부분이 일제의 흔적이라고 알게 되니 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