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겪은 일을 말해줄게여.. 전 서울에서 자취하며 사는 20살 남자 대학생입니다... 오늘 매우 불쾌하고 기분나쁜 일을 당했습니다. 근데 친구가 이게 오유에 올리면 당장 베오베감이래서 한번 써 봅니다.
전 오늘 오후에 서대문역 쪽에 볼일이 있어서 갔어요 처음 가보는 동네인데 큰 건물 완전 많더군요. 공사도 많이 하고 근데 날씨가 매우 글루미한 탓인지 기분도 꿀꿀햇네여.. 본문으로 들어가서 볼일을 보고 이제 다시 제 사는 곳으로 오려고 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졌어요 그래서 좆됬다 이러고 우왕좌왕 하던차에 어떤 할아버지 외국인이 저한테 우산 씌워주면서 웃으면서 hello 이러데요? 외국인들은 그냥 길가던 사람한테도 hello 이러면서 얘기 잘 한다길래 저도 웃으면서 같이 얘기 했습니다. 근데 저 영어가 좀 짧아서 깊은 대화는 못 나누고 어디사냐 무슨대학다니냐 지금 그동네가면 뭐하냐 이런식으로 외국인이 물어봐서 제 얘기 했어요 그사람은 finance 때문에 6개월정도 한국에 있고 영국인이라고 했어요 그렇게 걷던중 그사람이 어떤 으리으리한 건물보고 자기 사는곳이라고 소개를 해주데요 그래서 전 그냥 It' so good house 이러고 바이~ 이러면서 역쪽으로 뛰어갔어요
근데 그사람이 저를 막 부르더니 커피한잔하고 가지 않겠네요 그래서 전 비도 오고 이 좋은집 한번 들어가보자 이런식으로 따라갔어요 18층 건물에 17층에 자기 살데요 근데 거기가 다 외국인들 사는 레지던스? 이런데여서 다 외국인들 많고 안내문도 영어로 되있었어요 하튼 들어갔는데 그사람이 막 저한테 유아 빅 사이즈(저 180 에 덩치좀 있는편이에요) 이딴식으로 말하면서 내 코트 벗겨줄라하고 불을 어두침침하게 켜놓고 자꾸 내 몸을 터치할라그래요 그래서 갑자기 심장박동수 솟구치면서 아무 생각이 안나고 망했다 이새끼 게이구나 시발 좆됬다 이생각밖에 안들어요 그놈 커피 끓이러 간사이에 외국에서 살다 온 친구한테 두서도 없이 문자 보내써요 어떤 할아버지 외국인 집에 커피 마시러 따라왔는데 자꾸 게이같은짓거리 한다고 다행히 답장이 바로 왔는데 헐 그거 게이임 이렇게 와요 제발 게이 아니길 바랬는데 .... 그때부터 저 정신없었습니다. 시발 시발 거리면서 온 몸이 떨리고 이러는데 몸에 힘이 아예 안들어가요 아 이래서 강간당하는구나 막 이생각들고..
전 담배를 펴야겠다고 했어요 그사람이 다행히 담배를 안핀다길래 잠시 담배피고 있을테니까 커피 끓여놓고 있으라고 말하고 옥상에 올라와서 친구한테 전화해써요 나 좆된거같다고 어떠케 해야되냐고 할아버지 가 몸도 나보다 더 커서 힘도 세다고 그놈 사는집이어서 내가 뭐 어터케 해볼수도 없고 다 외국인밖에 없어서 나 어떻게 해야되냐고 그니까 친구가 I'm straight 이렇게 말하면 된다는데 일단 잠시 안정취하고 머리속에 여러 시나리오 다 써놓고 최악의 경우 때려서 죽여버릴거라는 생각 막 이렇게 하면서 그놈 집에 들갔는데 그 또라이 미친 할아버지 놈이 팬티랑 위에 흰티 입고 자꾸 지 거시기랑 지 젖꼭지를 만지는거에요 아 그래서 막 저 토가 목까지 올라오고 이제 겁도 안나고 아예 순간 성질이 빡쳐서 눈에 아무것도 안보이데요 진짜 아 결국은 나 학교에서 친구들이 팀 프로젝트 떄문에 기다리고 있다고 가야된다고 계속 똑같은말만 I have to go now I have important promise 한 다섯번 말했네요 그때서야 그새끼가 쳐 웃으면서 지 거시기 대놓고 막 만지면서 내꺼를 가리키면서 You sucking me 이딴식으로 말하고 입으로 쪽쪽쪾 소리내고 그러대요 아 그떄 너무 또 머리가 띵 해서 oh nonono 이래서 그놈이 Ok just go. Thank you comming 뭐 이러케 말하면서 문열어주면서 나를 막 안으려고 했네요 이제 그때서야 긴장 겁 이런거 다 풀리고 됫다고 막 바로 엘리베이터 타고 1층 왔네요
친구랑 다시 통화하는데 방금 겪은 일 생각하니까 아주 진짜 토가 올라오려고 하고 전화 통화하면서 구역질 몇번하고 막 제 자신이 병신같고 대인기피증 생길거 같고 외국인 백인들은 다 호모 게이 라고 생각할거같고 계속 진짜 토가 나올려고 했네요 근데 친구 개놈이 난 토할거같고 진짜 정신병 걸릴거같은데 전화에 대고 박장대소 하면서 오유에 올리라고 이거 베오베 무조건 간다고 그러길래 그땐 별 생각없었는데 밤되서 좀 진정되고 오유 계속 하다보니까 안정되서 글 씁니다. 아 글고 저 서대문에서 원래 흑석역까지 와야하는데 중간에 여의도에서 내려서 화장실에서 토 했습니다. 지하철에 있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 다 방금전에 본 게이 할아버지같고 남자들하고 눈 마주치면 또 그런사람들일까봐 계속 손 물어뜯으면서 속이 메스껍고 이래서 화장실가서 토 하고 말았네요 아 여기까지 두서없이 일단 글 썻구요 여러분들 외국인 남자들.. 너무 친절 하게 해준다고 아무 스스럼없이 하면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