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가보기 힘든 곳도 구글어스 덕분에 볼 수 있네요.
고구려 백암성.. 배후에 태자하를 끼고 높은 언덕위에 견고한 성곽을 세웠습니다. 곳곳에 치를 설치해 방어력을 더욱 상승시켰네요.
그 이름도 유명한 안시성의 현재 모습. 중국에선 이곳을 영성자산성이라 부른다고 하네요. 현재 만주 요령성 해성시 남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성 남서쪽 방향에 당 태종이 안시성 공략 때 쌓은 토루의 흔적도 보인다고 합니다.
고려의 궁궐이었던 개성 만월대. 500년 가까이 존재했던 한 왕조의 흔적으로 보기엔 너무도 쓸쓸한 모습. 당대의 학자들이 이 곳을 보며 왜 그리 허무해하고 감상에 젖었는지 상상이 됩니다.
우리의 역사 발해의 수도 상경용천부. 궁궐과 외성 및 주작대로의 흔적이 지금도 살짝 보입니다.
끝으로 서울 한강변의 아름다운 흔적, 풍납토성의 모습입니다. 최근에 가봤더니 미래마을과 경당연립지구를 빈 공터로 보존하고 있더군요. 하마터면 전부 덤프트럭에 실려 사라질뻔했던 백제 왕궁의 흔적들..
요새 시간날 때 휴전선 부근의 궁예궁터의 흔적을 구글어스로 찾아보고 있는데 워낙 흔적이 적어서 쉽지가 않네요. 혹시 찾아보신 분 계실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