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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돈까스집 하는데여
게시물ID : humorstory_2076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나군
추천 : 6
조회수 : 141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12/10 06:55:31
치킨집이랑 무슨상관이냐 하시는분 있는데
글을 쓰는 시점이 늦은 감도 있는데 그냥 보다보니까 
치킨집에서 18000원 받고 파는게 뭐 돈이 안남네 하고 옹호하는 분들이 아직 있는게 신기해서요
우리 어머니께서는 10년도 넘게 시장에서 돈까스 장사를 하시는데
작은 시장이지만 도로쪽에 있어서 접근도 편하고 사람들도 많이와요
앉을수 있는 자리는 테이블이 3개밖에 없는데
테이크 아웃전문이라 포장주문이 많아요. 배달은 안하구여
이번에 겨우 500원 올렸는데 10년만에
그래도 장사는 여전히 잘돼요

매뉴는 딱 3개에요
일반돈까스 5000원
치즈돈까스 6000원
콤보돈까스(반반) 5500원
저도 거의 매일 먹다 싶이 했는데 손님들이 오면 먹구 배부르다고 남기고 갈때도 많아요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영세업이란거 이런거 아닐까요?
하루 장사 평일 주말 가끔 시간날때 도와드리면
평일평균 주문 80개 정도 나가는데 마진은 1/3이라 하십니다
(어머니는 하나 팔릴때마다 正자로 표시를 해두셔요)
주말엔 100개정도 팔리구요. 겨울엔 이거보다 안돼서 평일 60~70그릇 팔리네요

한달내내 하루 평균 80개라고 해도 40만x30일 = 1200만 이중에마진이 1/3정도라 하시니
400만원정도가 남는거지요 뭐 세금내고 하면 더 빠지지만 저도 회사 다니고 동생들도 회사다니고
풍족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기름이나 이런걸 잘 안가느냐..
정말 우리어머니 깨끗하셔서 벽에 기름자욱 남는거 싫다고 맨날 기름 때 닦으시고
기름 아끼지 않고 우리가 먹을거라고 기름 자주 갈으시고 햅쌀 쓰시고 
학생손님오면 더먹으라고 밥을 더 퍼주십니다 
물론 인건비도 안들고 작은 가게기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보지만
치킨집 운영하면서 통큰치킨 생겨서 망해가네 
프렌차이즈 점을 이해해 줘야 하네 하시는분들은
정말 저는 이해가 안가요. 애초에 너무 비싸고 양도 적어서 저희집은 직접 사다가 튀겨먹었어요


짧게 다시쓰자면
1. 치킨값 너무 비싸요
2. 우린 돈까스지만 저가격에 팔아도 남던데;;
3. 통큰치킨 인원제한이 300명이란게 안습크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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