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만이네요ㅎㅎ...
예전에 지우개도장 몇개 파서 자주 찾아왔었는데
오랜만에 생각나서 지난 여름에 하나 팠던거 들고왔어요ㅋㅋ
이제 지우개로 안파고 판화용 판으로 만듭니다.
지우개는 보관도 어렵고 표현에 한계가 있더라구요...
옛날에 쓰던 아트나이프인데 낡아서 새로 샀습니다.
아무래도 커터칼보단 더 다루기 편했던 것 같습니다.
결과물입니다. 아직 찍기전이에요.
고무판이 아직 어색해서 조금 어려웠던 기억이 있네요ㅋㅋ
판화용 잉크를 사용하면 잘 찍힐 것 같은데
집안에서 그랬다간 쫒겨날까봐 그러진 못했습니다.
아쉽지만 원래 쓰던 스탬프 잉크로 찍었더니 조금 옅게 나왔네요.
그래도 조각 자체는 잘 파진 것 같습니다.
원본 사진입니다.
...
이제 고시생이 되어야 해서 도장은 아마 한동안 파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오늘의 유머를 찾아온것도 언제가 마지막이었는지 기억나질 않네요ㅋㅋ
지우개로 도장파는 취미였는데 학교 수업으로 판화를 듣다가
문득 판화를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지우개는 쓰지 않을 것 같아요.
예전에 어린생각에 요청하시는거 다 파드린다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
약속 못지켜드려서 정말 죄송해요ㅠㅠ...
1년쯤 후에 다시 판화로 돌아오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