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2ch) 번역 사이다 11 [유품]
게시물ID : soda_20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멀티핸드
추천 : 71
조회수 : 10265회
댓글수 : 85개
등록시간 : 2015/11/04 22:32:51
[시모가 소중하게 가지고 있던, 어렸을 때 죽은 시누이의 유품으로 복수했다.]

 

 

 

893: 名無しさん@HOME 2008/05/01() 21:34:20 0

시모에게 한 통쾌한 복수.

 

시누이는 초등학생시절 병사. 시모는, 시누이가 살아있었다면 나와 비슷한 나이여서 그런 것일까, 오히려 내가 하는 일이 더 마음에 들지 않은 듯 하다. [도대체 어떤 식으로 집안교육을 받은걸 까나?]. [내 딸이 였으면 분명히 훨씬 더 잘..]이라던가, [자기 취미생활 같은 거나 하고, 자기가 결혼한 며느리라는걸 알고는 있는 건가..] 같은 느낌으로 자잘한 느낌으로 싫은 소리를 늘어놓곤 했다.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닌 것은 알고 있었다.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말한 다음에, , 하는 표정을 하는 것을 보고, 아마도 어렸을 적 죽은 아이와 나를, 무의식적으로 비교하는 듯 했다. 그러면서 점점 나의 존재 자체가 마음에 안 들기 시작하는 느낌이었다.

 



그런 시모가 남들에게 말은 하지 않지만, 정말로 소중하게 대하고 있는 것이 딸의 유품인 인형.

 

 

 

시누이가 입원하고 나서 항상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 하는 인형. 시누이가 병사하고 나서 3년정도, 정신적으로 조금 병들어있던 시모가, 어디를 다니던 손에서 떼놓질 못했다는 인형이다.




아이가 가지고 놀았고, 그 후에는 시모가 항상 가지고 다녔기 때문에, 솔직히 말해서 완전히 너덜너덜.

 

 

머리카락 부분은 완전히 떡이 졌고, 눈 부분은 얼마나 만져댔는지 닳고 닳아, 전체적으로 하얗게 떠있다. 몸이나 얼굴 부분은 손때로 인해 더럽고. 솔직히 말해서 표정도 어두워 보이는, 불길해 보이는 기분 나쁜 그런 인형.

 

 



 
시모도 인형이 그렇다는 것이 신경은 쓰이는 모양으로, 비누 같은 걸로 씻어보기도 하고 빗으로 빗어보기도 하고 하지만, 확실하게 말해서 너덜너덜해 진 것은 그냥 그렇게 너덜너덜. 더럽고, 낡았고, 입히고 있는 옷도 너덜너덜. 공포영화에나 어울린다고, 그런 인형.


 

 


894: 名無しさん@HOME 2008/05/01() 21:34:53 0



 
하지만, 어쨌든 그 인형이 시모의 마음속에서는 죽은 시누이의 대신이라고 생각되는 모양으로, 그 너덜너덜한 인형을 손녀에게 내보이면서 [**란다. (죽은 시누이의 이름)친하게 지내주렴] 하고 가지고 오기도 했다. 당연히 우리 딸은 [무서워!]하면서 울 곤했다.

 

 

 

손녀를 울리고, 남편과 시아버지에게 혼났지만, 항상 그러고 나면 시모는 나나 우리 딸에게 조금씩 조금씩 싫은 소리를 하곤 했다.

 

 

 

계속 참고는 있었지만, 이제 좀 적당히 하지. 라고 생각하는 중이었다. 마침 시부모님이 34일로 여행을 가게 되어서, 그 참에, 시모가 그렇게 아끼던 너덜너덜하고 더러운 그 인형으로 복수를 해줬다. 원래 형체도 못 알아보게끔.

 

 

 

 

 

 

~ 통쾌해! 그 인형 너덜하고 더럽고 무서워서, 보기만 해도 정말 싫었었거든.

 

 

 

 

 

 

 

 

 

 

여행에서 돌아온 시모 절규..

 

 

 

 

인형을 붙잡고 아이처럼 엉엉 울기 시작했다.

남편이[다 아내가 한 거야] 라고 말하자

 

 

 

 

시어머니는 울면서 [고마워. 고마워요. 그리고 너무 미안해요.]라고 사과 하기 시작했다.

 

 

 

 

어떠냐! 당했지! ㅋㅋ

 

 


사실 나의 취미는 인형 만들기.

제법 오랫동안 한 취미라서, 내 입으로 말하긴 좀 뭐해도, 꽤 잘한다고 생각한다.

 

 

 

가지고 있는 기술을 총동원해서, 너덜너덜했던 인형을 재생시켜봤다

 



895: 名無しさん@HOME 2008/05/01() 21:35:22 0

 

머리카락은, 비슷한 색의 섬유를 사와서 심고, 손때 등으로 더러워진 부분은 긁어내고 재 도장. 하도 만져대서 하얗게 떠버린 곳은 파스텔 등으로 얕게 오버메이크.

 


마지막으론, 당시 앨범을 참고 삼아서, 시누이가 가장 좋아했던 옷을 인형사이즈로 만들어 입혀보았다.

 

 

나 자신이 워낙 인형을 좋아해서, 그 인형 자체가 항상 마음에 걸렸었다. 조금 관리하면 훨씬 나아질 텐데. 하고.

 

 

 
아무튼 열심히 해본 보람이 있어서, 못 알아볼 정도로 깨끗해진 그 인형은, 어두웠던 표정마저 밝게 웃고 있는 표정으로 바뀐 듯 보였다.

 


시어머니는 정말로 기뻐하면서, 사실 계속 인형이 더러운 게 신경 쓰였지만,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 몰랐었다고 말했다.

 

 

 

 인형이 더러워지면, (시누이)에 대한 생각도 왠지 낡아지는 것 같았다고. 내가 처음 이 집에 왔을 때도, 손녀가 생겼을 때도 기쁘긴 했지만 모두가 점점 어렸을 때 죽어버린 내 딸(시누이)를 잊어가는 것 같아 슬펐던 다는 것도.

 

 

 

, 나와 시누이는 미묘하게 닮은 구석도 있어서, 오히려 그것이 더 슬퍼, 그냥 못된 마음이 들어 싫은 소리를 하게 된 것.

 

 

 

사실은 괜한 심술이다 라는 것 알고 있었기 때문에 사과하고 싶었지만, 얼굴을 보면 괜히 마음이 진정되지 않고, 안절부절 못하게 되어서 아무것도 못했다는 일, 등을 울면서 말해주셨다.

 



 
나도, 시어머니의 마음속에 있던 그런 일들을 들으면서 결국 같이 울고 말았다.

 

 

아무튼 이런 일이 있고 나선, 내 취미생활에 싫은 소리도 하지 않게 되었고, 가끔 시댁으로 놀러 가면 굉장히 기뻐하는것 까지는 아니어도, 조용히 내가 좋아하는 과자를 사놓으신다던가, 아직은 좀 어색하긴 해도 나와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게 되었다.

 

 

덤으로, 전에 시댁에 방문했을 때, 인형은 인형 의자에 앉아, 역시 인형사이즈의 곰 인형을 안고 있었다.

 



그리곤, 시어머니는 부끄러운 듯 조용히, [저기.. 이 인형 옷 직접 만든 것 맞니?..저기 그래서 ..나도 좀 만들어 보고 싶은데..]라고 물어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인형 옷에 대한 책을 빌려드릴 예정이다.

 

 

 

, 조금씩이지만 사이 좋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어쨌든 결과는 다 좋은 것 같긴 해도, 시모가 아꼈던 인형을 내 마음대로 건든 것이 나쁜 의미에서 복수 라면 복수 일까나.

 

 

 

897: 名無しさん@HOME 2008/05/01() 21:39:19 0

GJ![i]
뭔가 울고 말았다

나는 그런 쪽(오래된 인형이라던가, 혼이 깃든다 이런 거)에 약해서 읽으면서 좀 무섭긴 했지만, 그래도 잘됐다, 잘됐어.

 

899: 名無しさん@HOME 2008/05/01() 21:40:42 0

너덜너덜하고 더러운 그 인형으로 복수를 해줬다. 원래 형체도 못 알아보게끔.

 

이라고 했을 땐, 우와.. 이건 좀 너무한 거 같은데..라고 생각했는데,

완전 반전이 있었군. 。・(`)・。~주 잘했어~

 

901: 名無しさん@HOME 2008/05/01() 21:41:32 0

>>893
GJ!!
 착한 며느리네.
・゚・(Д`)・゚・
시어머니도 기뻐해서 기쁘다.

 

904: 名無しさん@HOME 2008/05/01() 21:42:48 0

인형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893같은 사람 따위、이제부터 계속 좋은 시어머니랑 행복 해져버려라!

 

905: 名無しさん@HOME 2008/05/01() 21:43:01 O

( )좋은 이야기였다.

 

910: 名無しさん@HOME 2008/05/01() 21:45:45 0

.
전반부에 계속 너덜너덜 하다던가 더럽다던가 기분 나쁘다 라고 하는걸 보고, 이거 이거 뒷 맛이 안 좋은 이야기로 끝나겠는데..라고 좀 조마조마했었다.

 

 

다행이다 다행이야. 굿잡!




 

 

 

 

 

 

 

 

 

 

 

 

 

 

 



 


365:
名無しさん@HOME 2008/05/06() 16:06:03 0

전에 시모에게, 죽은 시누이의 인형으로 복수한 이야기를 썼던 사람입니다.

 

 

 
골든위크 연휴 때에 다시 시댁에 다녀왔습니다.

 

 

 

시댁에 갔을 때, 왜인지 3만엔의 상품권이 들어있는 봉투를 시어머니에게 받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저희가 어머니의 날 선물을 드리려고 온 건데, 제가 어떻게 받겠어요]라고 말하자 그 상품권은 무려 시아버지께서 주시는 것 이라고.



 

시아버지는 손녀(우리 딸)이 그 인형을 무서워했을 때, 남편과 같이 시모를 혼내면서 [그런 지저분한 옛날인형 같은 거 무서워하는 게 당연하지!]라고 말씀하시곤 하셨고, 딱히 인형을 만진다거나 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인형에 별 관심이 없으시구나 라고 생각 했었지만, 사실 항상 마음에 걸리셨던 모양입니다.

 



 
딸의 유품이니까, 소중하게 대해야지 라는 마음은 있었지만, 시모가 인형에 집착하고, 무엇보다도 점점 불길한 모습으로 낡아져 가는 인형을 어떻게 대해야 될지 곤란하셨다고 합니다.



 

병으로 죽어버린 딸이, 가장 소중하게 가지고 있던 물건을 [무섭다]라고 생각해버리는 자신에 대한 죄책감과, 어쨌든 남자로서의 프라이드 같은 걸로 인해, 시모가 가끔 인형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하면, 무시해버리곤 하셨다 합니다. 그것이 시모의 마음속에서는 시아버지에 대한 불신감으로 변하고, 결국 부부 사이가 멀어지고 있었다고.

 

 

 

저번에, 제가 깔끔하게 고친 인형을 보고, 무섭다고 느낀 감정이 조금 사라진 시아버지가, 인형가게에서 인형사이즈의 의자와 곰 인형을 사왔다고 합니다. 그 일로 인해, 시아버지와 시어머니의 사이도 조금씩이나마 다시 좋아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뭔가, 시부모님 분위기가 전보다 좋아진 것 같다..라고 느낀 게 맞았던 것 같습니다.



시아버지는 옛날부터 완고한 시골 남자 같은 느낌의 사람이었습니다. 내가 인형을 고쳤을 때도 미동도 없으셨고, 저에게도 고맙다고 한마디 해주시지 않으셨었지만, 마음속으로 그렇게 고민하고 계셨구나..하고 놀라고 말았습니다.

 

 

 

 [사실은 돈이나 이런 게 아니라 무언가를 사서 주고 싶어했지만, 무엇을 사야 좋아할지 전혀 감을 못 잡은 모양이야.]라고 시어머니가 말해주셔서, 벅찬 마음에 일단 그냥 상품권을 받기로 했습니다.

 

 



366: 名無しさん@HOME 2008/05/06() 16:06:29 0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더. 조금 불가사의한 일이 있었습니다.

인형을 깨끗하게 고친고 시어머니에게 드린 뒤, 꿈을 꾸었습니다

 

 

 

단발머리에 하얀 원피스를 입은 여자아이가 나와선, 무엇인가 저에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잘 알아듣지 못했지만, [고마워요], [안심했어요]라는 등의 말이었습니다.

 

 

 

그리곤, 하얀 원피스의 치마 끝을 양손으로 잡고는, 머리를 꾸벅 숙이며 공주님이 하는 인사를 하고는, 사라졌습니다.

 

 

 

 잠에서 깬 저는, 죽은 시누이의 사진을 본 적이 있기 때문에, 그 아이가 죽은 시누이라고 금방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영감 0.     영적인 현상은 본적도 없었기 때문에, [뭐 이런저런 일이 있었으니까 영향을 받아서 그런 꿈을 꾸게 된 거겠지 ㅋ]라고 그냥 웃어 넘겼습니다.

 

 

 
이번에, 별 생각 없이 그 꿈 이야기를 하자, 갑자기 시부모님이 그 자리에서 굳었습니다. 그러더니 시아버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방에서 나가고, 시어머니는 갑자기 울면서 쓰러지셨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죽은 시누이는 그때, 초등학교2학년. 인형으로 특히 공주놀이를 하는 것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쁜 일이 있거나 감사를 해야 하는 일이 있으면, 스커트의 양쪽 끝을 잡고, 머리를 살짝 숙이는 공주님 인사를 하는 버릇이 있었다고.



 [
그 아이는 계속 걱정해주고 있었던 거구나..]라며 눈물 맺힌 눈으로 말하는 시어머니를 보며, 아무리 영감이 제로인 저로서도, 세상에는 무엇인가 있을지도 모르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367: 名無しさん@HOME 2008/05/06() 16:07:01 0

 

다시 시어머니 이야기 입니다만, 크게는 아니어도 작은 일로 계속 싫은 소리를 한다던가, 솔직히 좋아할 수는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저의 마음이 그것이 변한 것이 약2년전의 이야기 입니다.

 

 

 

제가 몸 상태가 좀 안 좋았을 때, 뭐 이 정도는, 참을 수 있을 것 같다. 라고 생각하고 시댁으로 갔을 때 시어머니가 눈치를 챘습니다.

 

 

[얼굴 색이 안 좋은데..병원 가봤니?]

 

 

[아니요. 조금 안 좋기는 한데 바쁘기도 하고 해서요..]라고 말하자마자 [안돼! 아무리 별거 아닌 것 같아도, 그걸로 목숨이 위험 할 수 도 있는 거야! 지금이라도 일단 병원에 가렴!]

 

 

라고 말씀하셔서 병원에 가보자, 빙고. 병명까지는 말하지 않겠지만 수술과 입원이 필요한 병에 걸려있었습니다.

 

 

 

시어머니는 저의 얼굴색과 손발이 조금 부어있는 것을 보고 위험하다! 라고 생각하신 듯 합니다.

 

 

 

항상 트집을 잡아대며 싫은 소리를 하시곤 해서, 나를 싫어하시는 가보다..라고 생각했지만. 입원해 있을 때 손녀(우리 딸)을 돌봐주신다거나, 집안 일을 해주시고, 제 병수발마저 최선을 다해서 해주시기도 하고, 의사에게도 [우리 며느리를, 정말, 정말로 잘 부탁 드립니다]라고 고개 숙여 부탁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실 나쁜 사람은 아니구나, 나를 맘속 깊은 곳에서 싫어하는 건 아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퇴원하고 나서는, 다시금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기는 했지만, 무엇인가 계기가 있으면, 친해질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고 이번 복수를 계획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장문, 실례했습니다.



 

 

369: 名無しさん@HOME 2008/05/06() 16:16:07 0

눈에서 눈물이.

분명, 지금 남편하고 만난 것도 무언가의 인연일지도.

잘됐네 잘됐어. 같은 느낌. 정말 좋은 이야기였다.

모두 행복하게 지내길.

 

370: 名無しさん@HOME 2008/05/06() 16:19:41 O

뭔가 마음이 따뜻해진 느낌.

그쪽 덕분에 시부모님 모두 구해진 거랑 같은 거네.

항상 모두 사이 좋게 지내길 빌게.

 

373: 名無しさん@HOME 2008/05/06() 16:30:38 0

>>366
조금 울었다.

아무튼 근데 이 글 오컬트판[ii]에 복사해서 옮겨도 될까?

 

377: 名無しさん@HOME 2008/05/06() 16:46:19 0

읽으면서 뭔가 정화된 느낌이었습니다.

좋은 글 써줘서 감사합니다.

 

 

여 튼, 결혼하고 몇 년째에 일어난 일이야?

 

 

 

 

 

 

 

 

 

 

 

 

425: 名無しさん@HOME 2008/05/06() 23:06:31 0


먼저, 오컬트적인 내용이 되어버려서 죄송합니다.

 

 
저 자신은, 영감 같은 건 전혀 없기도 하고, 사실 믿지 않는 쪽이긴 합니다만. 시부모님이 저의 꿈 이야기에 놀라시기도 하시고, 또 그렇게 기뻐하셨기 때문에, 안 적기도 뭐해, 그냥 일어난 일을 그대로 적어보았습니다.

>>373
오컬트 판 말씀 말입니다만

 

 

결국 영이나 유령이 나온 것도 아니고, 그냥 꿈인데다가, 제 자신은 그냥 조금 희한한 일이 있었네.. 정도라서 오컬트판에 잘 어울리나 모르겠네요. 하지만, 마음대로 하셔도 되요.

>>377

 
결혼하고 6년째에 일어난 일입니다. 2년전까지는 시어머니 하고는 잘 안 맞는구나 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4년정도는 데면데면한 관계였었습니다.

 

 

 

그리고, 상품권으로는, 조금 더 보태서 새로운 재봉틀을 사게 되었습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던 재봉틀이 고장이 나버려서, 새로운 걸 장만해서 나의 인형과 시어머니의 인형의 옷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시누이의 옛 앨범에는, 지금 봐도 귀여운 디자인의 옷이 많아서, 창작욕구를 자극 하곤 합니다. 새로운 재봉틀이 도착하면 열심히 만들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의 인형과, 시어머니의 인형, 그리고 우리 딸에게 커플룩?페어룩? 을 만들어 입히고 싶은 게 지금 가지고 있는 목표입니다.



 

429: 名無しさん@HOME 2008/05/06() 23:38:48 0

얼마나 또 시모를 울리려는거야 ㅋㅋ

 

431: 名無しさん@HOME 2008/05/07() 00:23:20 0

이걸 기회로 시어머니도 같은 취미를 가지게 되면 좋겠네.

재봉 같은 섬세한 손기술을 취미로 하면 치매방지에도 도움이 되고, 둘이 공통의 취미를 가지게 되면 훨씬 더 즐거워 질 테니깐.

 

432: 名無しさん@HOME 2008/05/07() 01:06:47 O

>>425
좋은 목표다. 힘내!

 


[i] Good job! 알고 계셨죠?

[ii] 오컬트적 내용을 올리는 게시판. 역시 눈치 채셨겠지만 노파심에 적어봤습니다. 참고로 이 글은 시원한 복수 게시판에 올린 듯 합니다.
 
 
 
 
 

 

 

 

 

 

 

 

 

 

 

 

#############################################################################################

한 송이는 너무 가벼워 보이고, 한 다발은 너무 무거울 것 같아서, 고민만 하다가 망설이는

 

 

그런 수요일 밤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저번 글은 죄송합니다. 편집이 엉망이었네요.

사실 왜 그렇게 된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평소처럼 워드에 복사->번역->여기로 복사의 과정이었는데.

색도 항상 틀리고.

 

 

 

좋은 방법 아시면, 꼭 참고할테니 알려주세요.

 

 

 

저번 글만이 아니라 다른 몇몇 글들도 포함해서, 사이다 글이 맞는가에 대한 의견이 있었습니다.

저도 통감하고 있었습니다. 막장이나 멘붕. 혹은 유머글 게시판이 더 맞지 않나,하고 요새 고민 중 이었습니다.

 

 

 

타고난 천성이 게을러서, 그냥 올리던데 올리다 보니, 게시판 성향과 맞지 않은 글들도 올리고 말았습니다.

당연히 제 탓입니다.

 

 

 

많은 고민과 술과 담배와 잡 생각과 한탄, 탄식과 후회,속쓰림을 겪으며 고뇌 한 결과(즉 평상시처럼 지내다가 별 생각 없이) 일단 번역 사이다 시리즈는 여기서 끝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과분한 응원과 칭찬의 글들 마음 한 곳에 세겨놓도록 하겠습니다.

혹 다 잊더라도, 그랬던 기억만이라도 간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음부터는, 2ch 번역 글 이라는 타이틀로, 한잔 했어요 게시판에서 만나뵙도록 하겠습니다. 

글 내용과 상관없이, 어쨌든 한잔 했을테니, 올려도 상관 없겠지요.

 

 

 

제법 고민하던중에, 그냥 응석부리고 모른 척하려던 찰나, 날카롭게 집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그럼 게을러서 그냥 그렇게 지냈을 테지요. 어쨌든 방향을 잡았으니 마음이 좀 편합니다.

 

 

 

 

응원의 글, 언제나 감사합니다. 표현은 잘 못하더라도, 정말 감사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언제나 조언, 개선할 점 말씀해주시는 분들, 혹이나 싶어 꺼리지 마시고, 시원하게 말씀해 주세요.

 

 

사람이 워낙 좁아서 삐지지는 않나 걱정하곤 했지만,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저로서도 다행입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하셨습니다.

오늘 즐거우셨던 분들, 그 마음 그대로 더 즐거운 내일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 힘겨웠던 분들, 지금 이 세상 어디선가, 까닭없이 우는 사람은, 나를 위해 우는 것이다. 라는 구절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사족의 길이를 보니, 술이 꽤나 들어간 모양입니다.

어지러운 글 읽으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출처 http://blog.livedoor.jp/ninshin_syussann/archives/32466568.html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