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음슴체 쓸게용

아 내일 시험이라서 새벽까지 공부는 무슨 오유질 처하고있는 나능야 대한민국 여대 생 ㅎㅇㅎㅇ
여 대생아님 여대 생임.....ㅅㅂ

왜 음식들은 새벽에 더 먹고 싶어 질까? 이건 22년살면서 아직도 이유를 모르겠음


암튼 손나 베토디가 먹고 싶어서 새벽에 주문하고 왔음
올때까진 그래도 양심상 공부를 하자 싶어서 앉아서 프린트 보는데 거짓말안하고 10분만에오더라

우왕ㅋ 왔구나 하면서 카드들고 문열어줄라는데 카드가 없ㅋ어
지갑뒤지고 어제 장봐온 비닐봉지까지 다 뒤졌는데 카드가 없ㅋ어
잠시만요 ㅠㅠ 하면서 쓰레기통까지 뒤졌는데 카드가 없ㅋ어

문열고 "죄송한데 카드 잃어버렸는데 잠시만 있다가 와주세요"라고 했음
알바생 새벽에 추운데 배달하는것도 짜증나는데 쌩얼의 여자가 카드없다고 하니 손나 짜증났을듯

그러니까 "아..그럼 카드 찾으시고 5분정도 후에 밑에있다가 다시 전화드리고 올라올게요 "하고 내려감



진짜 폭풍뒤졌음 내방 다뒤집어짐
시1발 저 아래에 알바생이 기다리고있어!!!!! 가 아니고 맥도날드 감튀를 못먹다니 흐어엉어엉엉어유ㅠㅠ하는마음에......
결국 못찾음 ,미칠지경임 근데 눈에 들어온게 돼지저금통임
저거 집사려고 모으는거임. 그래서 오백원짜리는 항상 저기에 먹임


집따위 알거없고 망설임없이 처부셨음
돼지의 배가 갈라졌고 정확히 오백원짜리 18개를 세고 백원짜리 네개를 꺼냄



알바생이 왔음.두둥.
"저기요..카드못찾아서 결국 동전인데..괜찮으세요?"
하고 동전이 수북한손을 내밀었음


알바생 맥도날드 봉지 한손으로 내민채 선채로 웃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동전 내민채로 그자리에서 터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전 세보라고 하니까 "어렵게 모으신 동전인데 당연히! 맞겠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들으면 폐지주워서 햄버거 먹는다고 하겠다.





쓰고나니 재미없네요 아 아깐 진짜 미친듯이 웃겼는데 상황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바생한테 가고나서 문자로 죄송하다고 문자했더니
덕분에 알바하면서 가장 웃겼다고 고맙다네요 착하다 ㅠㅠㅠㅠㅠㅠㅠ

암튼 그 알바생 나까지 하고 퇴근인데 불쌍하게 밖에서 오돌오돌떨면서 십분정도 낭비했을듯 ㅠㅠ
아 ㅅㅂ 내 카드 어디간거야 


그그냥가면 뻘글되니깐 짤투척 ㅎㅇㅎ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