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khan.co.kr/view.html?artid=201404012203285&code=960201 상고사를 확대 해석하는 관점은 보수 우파의 민족주의 이데올로기의 반영이라는 시각이 많다.
영광스러운 고대사를 복원해 민족을 하나의 구심점으로 모아보겠다는 뜻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절 축사에서
학계에서는 위서로 평가받는 상고사 역사서 <환단고기>의 한 구절인 ‘나라는 인간에 있어 몸과 같고(國猶形) 역사는 혼과 같다(史猶魂)’는 구절을 인용하기도 했다.
벌써 작년부터 고대사 연구 확대한다고 하면서 학계에서 상당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상고사 드라이브’에 함의된 역사 인식은 더 큰 문제다.
한 역사학자는 “민족주의에 호소하는 자민족 중심주의 역사학은 중국의 동북공정, 일본의 역사왜곡과 같은 갈등적 역사인식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런 자민족 중심주의 역사학이 중·일의 역사왜곡에 대응하는 유일한 방법인가.
반성과 성찰보다 분칠에 몰두하는 것이 역사학의 본령인가.
2014년 한국의 역사학계는 이것밖에 더 보여줄 것이 없는가. 정부와 학계에 묻고 싶은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