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요리를 안 해서 그렇지, 조금 배우고 많이 하면 잘 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데, 아무리 해도 가능성이 없는 부류가 있긴 합니다.
그건 간을 보거나 맞출 줄 모른다는 거죠.
세상에 그런 사람이 어디 있냐고, 하겠지만 주위에 꽤나 많습니다. 곰탕집이나 순대국밥집 가서 간 못 맞춰서 상대방한테 해 달라는 사람들 종종 있죠.
이 사람들은 조리를 할 때 이 음식의 간이 어느 정도인지, 전혀 감을 못 잡습니다.
물론 하다보면 늘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본인인 간을 볼 줄 모르니, 표준점을 못 찾는 거죠.
음식이라는 게 들어간 재료나, 조리과정에 상관없이 결국 간이 맞으면 먹을 수 있고, 아무리 들어간 재료가 좋고, 조리과정이 설명한 것처럼 했어도 간이 안 맞으면 먹기 힘들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 하면 답이 없죠.
그런데 문제는 태생적으로 간을 못 맞추는 사람들이 있는 데, 이 분들한테는 계량 스푼 밖에 답이 없죠.
다만 그 계량에 맞는 1인분이나 2인분 음식은 할 수 있어도, 그걸 넘어서면 여전히 답이 없습니다.
마무리는 음식사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