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 사진은 애플 아이맥으로 위는 2004년에 나온 아이맥이고, 아래는 2014년에 나온 아이맥입니다. 10년의 차이가 있지요.
두께와 같은 기술적 한계로 인한 차이를 제외하고도 제 눈에는 2014년의 제품이 훨씬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런데 아이맥의 신형이 나올때마다 관심있게 봐왔던 입장에서, 기억을 떠올려 보자면 처음에 아이맥의 전면에 검은색 테두리를 둘렀을 때 분리되는 느낌에 마음에 들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몇년이 지나고 나니 그 검은색 테두리가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군요.
그래서 궁금합니다. 과연 디자인이라는것은 발전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트랜드가 만들어지고, 그 트랜드에 익숙해 짐으로서 더 나은 디자인으로 느끼는 것일 뿐일까요? 2014년과 같은 디자인에서 더욱 과감한 미니멀리즘의 유행으로 2004년과 같은 디자인으로 발전했을 수도 있는데, 그냥 우연한 선택과 트랜드 흐름의 결과 일까요?
디자인의 발전이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ps. 어디에 올릴까 고민하다가 디자인 역시 예술에 포함된다 생각해서 여기에 올립니다.